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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른' 폭염 대비태세…24일 폭염·먼지에 '이중고'

입력 2019-05-23 20:59 수정 2019-05-2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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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여름도 덥겠지만 지난해 같은 기록적인 폭염은 없을" 것이라고 기상청이 전망을 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더위, 시작부터 심상치가 않습니다.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내려졌던 폭염특보가 내일(24일)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으로 확대됩니다. 대구는 35도, 불볕더위가 예상됩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는 이미 지난 월요일부터 본격적인 폭염 대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다소 이른 듯 보였지만 4일 만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진주와 밀양이 31.8도, 대구 달성은 자동관측장비로 32.7도까지 올랐습니다.

오늘 경기 동부에도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고, 내일은 서울과 강원,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대구는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겠고, 서울 32도, 광주 33도 등 올해 가장 더운 날이 될 전망입니다.

연일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미 데워진 공기가 쌓여있는 데다 남서쪽에서 뜨거운 바람이 계속 불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폭염 특보가 일요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문제는 중국에서 오염물질도 함께 넘어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내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중부지역은 25일까지 대기 질이 좋지 않을 전망입니다.

가뜩이나 더운데 마음껏 숨쉬기도 힘든 이중고를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전국에 비가 오면서 기온은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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