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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탱크 시험과정에서 폭발…정확한 원인 파악 중"

입력 2019-05-23 21:26 수정 2019-05-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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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부에서 잠깐 전해드렸는데 오후 6시 20분쯤에 강원도 강릉에 있는 강원테크노파크 안에 있는 강릉벤처 공장에서 수소탱크 폭발 사고가 있었죠.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당초에 매몰된 사람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것은 잘못 알려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 잠깐 좀 연결하겠습니다. 조승현 기자가 지금 급히 달려가 있는데요. 조 기자, 사고 개요 잠깐 좀 전해주시죠.

[기자]

폭발 사고가 난 것은 오늘(23일) 저녁 6시 20분쯤입니다.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에 있는 강원테크노파크 안에 있는 강릉벤처 공장이라는 곳입니다.

이 공장 건물이 두 동이 있는데, 지금 제 뒤에 보이는 건물이 2공장이고, 그리고 여기서 화면 오른쪽으로 보시면 길 건너편 쪽에 공장 1, 그러니까 1공장이 있습니다.

이 1공장 뒷편에 있는 옥외 수소탱크 3기가 폭발했다는 것이 소방당국 설명입니다.

지금은 산업단지 저희가 안쪽에, 출입이 통제되어 있는 가장 안쪽까지 지금 들어와 있습니다.

그래서 제 바로 뒤로, 오늘 폭발 피해를 입은 2공장의 모습을 보실 수가 있는데, 잠깐 좀 자세히 보시겠습니다.

이 건물 외벽이 모두 외장재가 쏟아져 내려져 있고, 그리고 건물의 철골 구조물들이 그대로 밖으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건물에 붙어있던 모든 대부분의 유리창들이 깨져서 아래쪽으로 내려와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사고 직후 모습, 그러니까 사진으로 촬영되어 있는 모습들을 봐도 폭발했다는 수소탱크는 넘어져 있고 또 알려진 바로는 수소탱크 3기 중에 1기는 폭발 충격으로 날아가서 어디에 있는지 아직까지 소재 파악이 안된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장 건물은 역시 벽체가 모조리 부서져서 철골만 앙상히 남아 있는 그런 참혹한 상태입니다.

[앵커]

지금 날아간 수소탱크 아직도 못찾고 있다고요?

[기자]

네. 지금 위치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 정도였습니까? 인명피해는 약간 혼선이 있었는데 지금 두 사람이 사망한 것으로 안타까운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당초에 매몰자가 있었다고 했는데 매몰자는 구조가 됐다면서요?

[기자]

구조가 된 것은 아니고 애초에 사망자로 알려졌던 인원이 있습니다.

최초에는 사망자가 3명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었고 나중에 소방당국이 사망자는 2명이다 이렇게 정정을 했는데 그 2명 중에 신원 확인이 안 됐던 1명이 있습니다.

이 1명이 매몰자로 동시에 중복 집계가 돼서 매몰자가 있는 것이 아니냐, 이래서 수색작업이 이루어졌고 지금 사망자로 확인이 됐고 지금 3차에 걸친 수색작업 끝에 매몰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사고가 난 지 얼마 안 돼서 원인이 제대로 밝혀지지는 않고 있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소방당국이나 지자체 모두 정확한 원인을 아직까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1개 탱크당 수소 400㎥ 정도가 담겨 있던 탱크가 3개가 있었는데 뭔가 테스트를 하던 도중에 갑자기 폭발을 했다. 이렇게 소방당국은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강원테크노파크는 원래 뭐 하는 곳입니까?

[기자]

강원테크노파크는 강원도가 출자해서 만든 기관인데요.

강원지역에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고 또 특히 신재생에너지 그리고 신소재 사업을 발굴하는 역할 등을 맡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폭발이 일어난 이 벤처 공장은 태양열과 수소를 가지고 연료전지를 만드는 공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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