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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장관 입도선매?…"황교안, 구정치 너무 빨리 배워"

입력 2019-05-23 21:59 수정 2019-05-2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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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어서오세요. 첫 번째 키워드를 열어보죠.

[기자]

첫 키워드는 < 장관 '입도선매'? > 로 잡았습니다.

[앵커]

점이 2개 있는 거 보니까 오늘(23일)은 아이템이 2개입니까?

[기자]

여러 이유로 2개만 준비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열어보시죠.

[기자]

입도선매는 아직 자라고 있는 벼를 미리 파는 것을 입도선매라고 하는데요.

얼마 전 MBC 스트레이트팀 보도에 따르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전광훈 회장이 최근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만났는데 황 대표가 본인에게 이렇게 물어봤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대표가 "목사님 혹시 내가 대통령 하면 목사님도 장관 한번 하실래요?"라고 본인에게 물어봤다고 예배 중에 신도들에게 얘기했습니다.

이 주장에 대해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평가를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그런데 3년이나 대통령이 남았는데 장관 자리를 지금 입도선매하고 있다니까요…구정치 배워도 너무 빨리 배운다. 진짜 머리 좋다.]

[앵커]

그런데 황교안 대표가 정말로 저런 얘기를 했을까 싶기는 합니다.

[기자]

일단 전광훈 목사가 신도들에게 저렇게 얘기한 것 자체는 팩트입니다.

[앵커]

자기 자랑을 좀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요, 혹시.

[기자]

그것까지는 확인이 안 됐는데 일단 신도들에게 전광훈 목사가 저렇게 얘기한 것은 사실이고, 문제는 그러면 황교안 대표가 전광훈 목사에게 저 얘기했냐가 문제인데요.

황교안 대표는 기자들에게 "저런 말을 한 적이 없다"라고 부인했습니다.

일단 전한 사람이 있고 말한 사람은 아니라고 하기 때문에 둘 중 1명은 사실과 다른 얘기를 하는 셈입니다.

[앵커]

그러네요.

[기자]

전광훈 목사는 과거에도 사실 상식적이지 않은 발언, 특히 정치적인 발언을 많이 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지난 대선 때는 국민대통합당의 당시 장성민 후보를 지지하자고 단체메시지를 보냈다가 1심에서는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기도 했고요.

[앵커]

대놓고 메시지를 보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2심에서는 집행유예로 감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대놓고 장성민 후보를 지지하자라고 해 놓고 실제 대선에 임박해서는 홍준표 후보를 찍자라고 또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황교안 대표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지후보가 자주 바뀌기도 하지만 종교인이 예배를 볼 때 특정후보 지지 선언을 하면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습니다.

[앵커]

당연하죠. 저것이 MBC 카메라 기자들이 폭행당했다는 취재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여러 가지 얘깃거리를 남겼군요. 두 번째이자 마지막 키워드입니다.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그 성에 갈 수 없다 > 로 잡았습니다.

[앵커]

어떤 성을 얘기하는 것입니까?

[기자]

사진을 잠깐 볼 텐데요.

지금 이 성입니다.

[앵커]

오사카성?

[기자]

일본 오사카에 있고 지금 이 건물은 오사카성의 상징인 천수각이라는 건물입니다.

다음 달 28일 일본 오사카에서는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데요.

오늘 아사히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G20, 20개국 정상들이 오사카성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방안을 지금 일본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 오사카성은 도요토미 히데요시, 즉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본거지였습니다.

직접 짓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대통령을 초청하는데 침략자의 성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라고 하는 셈입니다.

이 때문에 아사히신문도 일본 정부가 한국 반응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하고 이것 때문에 배경지가 바뀔 수도 있다라고 돼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기념 촬영을 꼭 바깥에 나가서 찍어야 하나요?

[기자]

공식적인 기념촬영은 보통 실내에서 찍습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에서 있었던 G20 정상회의의 기념촬영을 보면 호텔에서 이렇게 센터에서 찍는데요.

하지만 만찬을 할 때 2016년 항저우 G20 정상회의 모습인데 호텔 정원입니다.

만찬을 한 뒤에 비공식적으로 또 G20 정상들이 기념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윤설영 일본 특파원이 현지 반응을 알아봤는데 일본 오사카에서는 야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만한 곳이 오사카성밖에 없다라는 것이 일본 현지인들의 주로 반응이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침략자의 성을 배경으로 대통령을 침략을 당한 나라의 대통령을 불러서 사진을 찍게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는 지적입니다.

[앵커]

다른 데가 있을 테니까 잘 찾아보라고 그러죠.

[기자]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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