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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강풍 이어 때 이른 폭염…베이징 '고온 황색경보'

입력 2019-05-23 07:32 수정 2019-05-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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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각종 이상 현상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를 줄이려고 심은 나무들에서 꽃가루가 날려서, 마치 눈이 내린 것 같은 모습도 보였었고, 태풍같은 강풍도 지난주에는 불었었는데요. 이번에는 35도 넘는 때이른 폭염입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땡볕에 책을 모자처럼 머리에 쓰고 걷습니다.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옷으로 그늘을 만들어 숨기도 합니다.

중국 기상국이 베이징에 고온 황색경보를 내렸습니다.

3일 동안 연이어 최고 35도 이상일 때 발령되는 조치입니다.

오는 25일까지 4일 동안 베이징 일원은 대부분이 35도를 넘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허베이성 스자좡시는 어제(22일) 38도를 기록했습니다.

올봄 미세먼지에 이어 수도권 징진지 지역에 때 아닌 더위가 닥쳤습니다.

지난주에는 태풍수준의 강풍이 몰아쳐 4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달 중순까지도 꽃가루가 함박눈처럼 흩어져 알레르기 환자가 갑자기 늘었습니다.

기후변화 등 각종 이상현상으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중국 오염기업의 면면도 드러났습니다.

중국 생태환경부가 공개한 폐수 배출 기업 82개에는 중국알루미늄공사 등 국유기업의 자회사들이 포함됐습니다.

창장 삼각주 등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오염 조사에서는 중국 최대 철강기업의 자회사도 걸렸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왕샤오야)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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