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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3당 원내대표 '맥주 회동'…국회 정상화 결론은 못 내

입력 2019-05-21 07:25 수정 2019-05-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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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개점 휴업 상태에서 어제(20일) 저녁 있었던 여야 3당 원내대표의 이른바 맥주회동, 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트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해서 관심을 많이 받았습니다. 5월 국회 소집 문제 또 추경 처리 문제 등을 비공개로 논의했는데, 예상대로 이 자리에서 곧바로 구체적인 결론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 계속 만나서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맥줏잔을 들고 나란히 앉았습니다.

맥주 한 잔 마시면서 허심탄회하게 국회 정상화 해법을 찾아보자는 의도로 마련된 '호프 회동'입니다.

회동 전 원내대표들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오늘 제가 맥주값을 내는 날인데 정말 아깝지 않은 그런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겠다고도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호프(Hof)가 아니라 호프(Hope)가 돼야 한다고 하셨는데… 정치라는 것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려야 하고…]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허심탄회하게 모든 걸 다 풀어놓고 대화를 시작하고 거기서 좋은 우리 희망의 메시지가 나왔으면 좋겠다.]

이후 약 1시간 4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회담에서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 등 다양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결론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회동 후) : 그동안의 경위하고 서로의 입장 이런 정도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한 거니까요.]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회동 후) : 뭐 내일이라도 모레라도 계속 만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회동 후) : 만남 그 자체가 사실은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결과적으로 결론을 내기에는 아직은 역부족이다.]

이번 만남으로 국회 정상화를 위한 논의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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