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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찾은 황교안, 쓰레기매립장·스타트업현장서 '민생 살피기'

입력 2019-05-19 17:03

당 대표 취임 후 첫 제주방문…첫 일정으로 '쓰레기매립장' 방문스타트업협회 회원들 만나 "청년 정책 우선순위 두고 처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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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취임 후 첫 제주방문…첫 일정으로 '쓰레기매립장' 방문스타트업협회 회원들 만나 "청년 정책 우선순위 두고 처리할 것"

제주 찾은 황교안, 쓰레기매립장·스타트업현장서 '민생 살피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주말인 19일 제주를 방문해 '민생투쟁 대장정' 일정을 이어갔다.

전날 광주에서 열린 5·18 기념식 참석 이후 곧바로 제주로 이동한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시 회천동에 위치한 쓰레기위생매립장을 방문하며 일정을 시작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제주를 찾은 황 대표는 쓰레기매립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11월 500t 규모의 제2 소각장이 완공되기까지 쓰레기가 쌓여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남은 기간 잘 대비하라고 당부했다"고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선 "지난 정부에서 추진하는 것보다는 많이 진척이 어려운 듯하다"면서 "많은 예산이 드는 문제고 한번 짓고 나면 쉽게 변경할 수 없는 문제라 쉽지 않지만, 제주도민의 의사를 잘 모아서 해결방안을 같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황 대표는 이 지역 교회를 찾아 예배를 본 뒤, 지역 교인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오후에는 제주시 첨단로 혁신성장센터에서 제주스타트업협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청년 기업인들의 고충을 들었다.

황 대표는 간담회에서 "굴뚝 산업 없는 제주에서 스타트업은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이끌어 갈 보배 같은 존재"라면서 "스타트업인들이 마음 놓고 도전하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의 가장 큰 어려움은 '규제'일 것"이라며 "지난 정부에서 네거티브 규제 등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당에서 불합리한 규제가 없는지 종합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특히 황 대표는 "국회에서 법안 발의 건수가 의정활동 평가 기준이 돼 무분별한 발의가 많다. 국회 정상화와 비효율성 제거라는 측면에서도 법안별로 처리 시한을 두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며 "청년들을 지원하는 법안에 대해서는 우선순위를 두고 해결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바뀌면 이전 정부가 한 일에 대해 지원하지 않는 것은 우리 사회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명맥만 유지하는 지원이 아니라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기업에는 향후 10년, 15년까지 지원을 연장할 수 있게 법제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을 펴겠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취임 후 첫 제주 방문에 대한 소감에 대해서는 "제주도라 하면 살기 좋은 곳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와보니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여전히 제주는 아름답지만, 조금 더 제주도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20일 전북 군산으로 넘어가 '민생투쟁 대장정'을 이어간다. 전북 방문은 지난 전주역 규탄 대회 이후 2번째로, 이번에는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새만금 33센터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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