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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최측근' 정현호 사무실 압수수색…증거인멸 정황

입력 2019-05-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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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 바이오 로직스 분식 회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재용 부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정현호 사장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정 사장이 이끌고 있는 삼성 전자 사업 지원 TF가 조직적인 증거 인멸을 지휘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 사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삼성전자 사업지원TF를 겨냥한 것입니다.

삼성의 다양한 회사 직원들을 총동원해 그룹 차원의 증거 인멸을 지휘한 것으로 지목된 곳입니다.

TF의 수장인 정현호 사장 등 고위 임원들이 압수수색 대상에 대거 포함됐습니다.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TF 소속 백 모 상무 등이 "위에서 시켜서 한 일"이라는 취지로 진술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김태한 대표이사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증거를 없애도록 지시하는 과정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입니다.

검찰은 분식회계와 이재용 부회장 승계 작업의 연관성을 숨기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증거인멸에 나선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정현호 사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재용 부회장 핵심 측근인 정 사장에 대한 소환은 이 부회장을 조사하기 위한 바로 전 단계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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