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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접고 돌아오는 한국당?…쉽지 않은 '국회 정상화'

입력 2019-05-16 21:30 수정 2019-05-1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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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다음 주말 장외투쟁이 마무리된다고 말하면서 이를 계기로 국회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과 1대1 영수회담 등 한국당이 내건 선결 조건이 적지 않아서 정상화를 위한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화면출처: 조선일보 '김광일의 입') : 다음 주 주말 서울집회로 마무리 하는 것으로
일단 장외투쟁 일정은 잡고 있습니다.]

오는 25일 서울 장외집회를 마지막으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첫 민생투쟁 일정이 끝납니다.

그래서 이를 기점으로 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올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신임 원내대표는 오늘(16일) 인사차 이인영, 나경원 원내대표를 찾아가 형식을 따지지 말고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이인영 원내대표님께서 한번 호프타임을 제안하셔서 '맥주 잘 사주는 우리 형님'으로 한번 자리를 만들어주시면…]
 
이 원내대표는 이런 제안을 반기면서도, 오 원내대표가 한국당에 보다 가까운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 뼈 있는 농담을 건넸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되겠다고 하셨었는데 (나 원내대표가) 저보다 오신환 원내대표한테 더 많은 밥을 사주실 거 같아요.]

다음 주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만날 예정이지만 절충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민주당의 사과와 일대일 영수회담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신환 원내대표 역시 이와 같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패스트트랙 지정을 아예 무효로 해야 한다는 것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패스트트랙이라는 것은) 합의가 안 될 경우 어떻게 하느냐, 그냥 가는 겁니다. 자꾸 의심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제가 원내대표가 됐다고 해서 이걸 부정하거나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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