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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가보훈처가 광주 초청…나는 나의 길 가겠다"

입력 2019-05-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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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황교안 대표는 5·18 기념식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국가보훈처의 공식 초청을 받았고, 딱히 가지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죠. 정치권에서는 '5·18 망언' 의원들을 제대로 징계하지 않고 광주를 방문하는 것은 피해자들에 대한 모욕이라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강희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5·18 기념식 참석에 대한 비난 여론에 짧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저는 저의 길을 가겠습니다.]

앞서 황 대표는 "국가보훈처의 초청을 받았고 갈 수 없는 상황이 아니면 가는 것이 맞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광주 망언 의원 징계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이 없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징계 절차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어제) : 국회가 지금 상황이 어려워서 지금 의원총회가 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번 주 상황으로는 쉽지 않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당은 5·18 특별법 개정안과 진상규명위원회 구성에도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황 대표가 광주를 방문하는 것은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설훈/더불어민주당 의원 : 반성 없는 가해자들이 광주 시민들의 원혼을 달래는 자리에 서는 것 자체가 피해자들의 고통만 가중시키는 것입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결국은 가서 물병을 맞으러 가는 겁니다. 나 좀 두들겨 패다오. (핍박당하는 모습을) 그걸 보여주려고 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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