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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망언 자충수에…자민당 '실언 방지 매뉴얼' 제작

입력 2019-05-1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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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도 일본 정부여당 인사들의 망언은 계속돼서 경질과 사과가 이어졌습니다. 급기야 자민당이 의원들을 위한 '실언 방지 매뉴얼'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는 약자에 관한 표현이나 지지자들 사이에서 쓰는 특정 표현은 유의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도 참고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민당에서 제작한 '유세활동 매뉴얼'입니다.

빨간 글씨로 '배포 엄금', '내부 자료' 이렇게 쓰여져 있는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들여다 보겠습니다.

A4 1장짜리 매뉴얼은 유세활동 중 실언과 오해를 막기위해 주의할 사항을 정리했습니다.

'센 표현'에 주의하라며 5가지 패턴을 제시했습니다.

성소수자 문제, 사고나 재해 관련 배려가 부족한 발언, 병이나 노인에 관한 발언 등이 담겼습니다.

특히 역사인식이나 정치신조에 대해서는'사죄도 못하고 문제가 장기화된다'고 했습니다.

주워담기도 어렵고 파장이 크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하라는 것입니다.

지지자들이 사용하는 '위험한 표현'은 주변에서 동조한다고 해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도 담겼습니다.

자민당이 이 같은 매뉴얼을 만든 것은 고위인사들의 설화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해 피해지역 복구보다 정치인이 중요하다"거나 "총리, 부총리를 생각해 다리 건설을 한다"는 등의 발언으로
아베 정권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당내에서 이런 매뉴얼이 나온데 대해 "한심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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