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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황교안 '광주행' 굳은 의지에…'어게인' 1987?

입력 2019-05-1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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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정치부에 박성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키워드를 열죠.

[기자]

첫 키워드는 < '어게인' 1987? > 로 잡았습니다.

[앵커]

1987년.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던 해죠.

[기자]

민주화항쟁도 있었고요.

그리고 직선제 대선이 있었습니다.

오는 18일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광주의 5·18 기념식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문제는 5·18 망언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마무리하지 않고 간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 1987년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화면출처 :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지난12일) : 1987년 대통령 선거 때요. 노태우 후보가 여기 광주 유세를 왔어요. 그때 돌을 집어던지고, 신문지를 불 지르고…그러고 대구로 와가지고 광주에서 얻어맞고 왔다고 엄청나게…]

당시 사진을 잠깐 보면 당시 이제 민정당의 노태우 대선 후보가 11월 19일 광주 유세 때 모습입니다.

[앵커]

너무 유명한 사진이죠. 투명한 저 방패로 가리고.

[기자]

투명 방패로 가리고요.

온몸을 그러니까 노태우 후보를 삥삥 경호원들이 둘러싸서 방어를 하고 있습니다.

당시 일부 성난 시위대의 학생과 시민들이 돌 등을 좀 던지기는 했습니다.

당시에도 노태우 후보에게 5·18에 대한 사죄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는데 밝히지 않고 유세만 했기 때문에 광주 시민들이 분노를 한 것입니다.

저렇게 계속 유세 내내 방패로 가려져 있었고요.

당시 노태우 후보는 애국가를 부르자, 유세가 좀 격해지자, 시위가 좀 격해지자 애국가를 부르자고도 했었고 당시 원고에는 "시민 여러분, 돌을 던지지 마세요"라는 부분이 써 있었다고 합니다.

[앵커]

미리 준비해 놓은 원고에?

[기자]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격한 시위가 일어날 것을 다 예상하고도 광주 시민들이 요구했던 5·18에 대한 사죄 입장 없이 광주에서 유세를 한 것입니다.

바로 그런데 당시 광주에서 저렇게 좀 어떻게 보면 당하는 모습이 보여지면서 오히려 대선에서는 영남 표가 노태우 후보에게 결집됐었는데 지금 한국당 지도부가 광주 망언 의원들에 대한 징계 없이 광주에 가는 것이 바로 그때 상황과 비슷하다고 여당과 야당 일부에서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저날이 주말 유세였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기자]

당시에 뉴스를 손석희 앵커가 전한 것도.

[앵커]

제가 MBC에서 주말뉴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기자]

확인을 했습니다.

[앵커]

그것도 확인을 했습니까?

[기자]

네.

[앵커]

저날의 오프닝 멘트를 어떻게 해야 될지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다른 일이 터지는 바람에 그 오프닝 멘트를 안 해도 됐습니다. 무슨 일인지 아십니까?

[기자]

그 일은 모르는데 그 오프닝 멘트에 일어난 일은 속보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하고 바로 해당 뉴스의 뉴스를 전한 모습까지를 확인했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그거를 다 봤습니까?

[기자]

해당 뉴스에도 오프닝 멘트를 하고 바로 고개를 숙이는 모습까지 확인을 했습니다.

[앵커]

알았습니다. 그날 바로 마유미, 김현희 사건이 터진 날이기도 하고 그것이 훨씬 더 선거에 영향을 끼쳤다고들 얘기를 하죠. 갑자기 옛날 얘기가 나왔습니다마는.

[기자]

새로 들어온 소식이 있으면 계속 속보로 전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아, 그때부터 그러셨구나'라고, 30년 전 일을 확인을 어쨌든 했습니다.

[앵커]

알았습니다, 아무튼. 한국당 입장은 지금 5·18 망언 의원들에 대한 징계는 시기상 어렵다 이런 얘기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현실적으로 지금 5·18까지 평일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의총과 또 의총에서 의결이 안 될 경우를 염두에 두고 의총이 좀 정황상 어렵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광주에서는 다른 현실적 방안을 제시를 하고 있습니다.

5·18기념재단의 조진태 이사는 "한국당이 5·18특별법 개정안에 동의 입장을 밝히고 또 망언 의원 징계에 대해서도 징계를 확실히 하겠다는 의지만 천명하면 된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민단체들은 한국당 지도부가 공식 행사에 오는 것을 물리적으로 막을 수는 없지만 진정성을 보이려면 최소한 남은 기간 저런 조치라도 취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알았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갈까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함부로 타지 마라" >

[앵커]

뭘 탄다는 것이 섞는다는 것입니까? 아니면 올라탄다는 것입니까?

[기자]

올라탄다는 얘기입니다.

쓰레기 수거차에 함부로 타지 말라는 논평이 나왔었는데요.

얼마 전 한국당의 황교안 대표가 지난 11일 대구에서 지금 왼쪽에 주호영 의원과 함께 쓰레기 수거차에 타고 있는 사진입니다.

당시 매달려서 했고.

[앵커]

포즈를 딱 취했군요.

[기자]

실제 쓰레기 수거 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환경미화원들이 속해 있는 노조에서 최근 성명을 냈는데 "쓰레기 수거차 함부로 타지 마라"라면서 "어설픈 환경미화원 흉내내지 마라. 청소 쇼로 환경미화원과 그 노동을 모욕했다"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앵커]

일종의 패러디군요. 그러니까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이거 패러디죠?

[기자]

그렇습니다. 논평의 상당 부분은 그 시를 패러디한 내용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당시 황 대표가 안전모도 쓰지 않고 또 쓰레기 수거차 뒤에 매달려 있었는데 이것을 두고 한 단체는 금지돼 있는, 지침에 금지돼 있는 것들을 하고 있고 또 도로교통법 위반이라면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이 단체에서 좀 세게 나왔던 것은 과거 민주당 소속 한 시의원이 환경미화원이 너무 많은 연봉을 받는다고 주장했다가 사과한 바도 있고요.

그다음에 한국당의 한 의원은 청소노동자의 정규직에 대해서 반대하기도 했었는데 평소에는 저런 입장이다가 환경미화원 체험을 한다면서 쇼를 하는 것 아니냐라는 반발감이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제 YTN인가 거기 돌발영상에도 이 내용이 많이 나오던데 그래서 좀 보기는 봤습니다, 저도. 그런데 이것이 사실 뭐 보여주기에만 그치면 정말 비판받는 대로 쇼가 될 수도 있는데 고충을 듣고 반영한다면 또 의미는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쓰레기 수거차 뒤에 이렇게 매달려 가는 것이 위법입니까? 왜냐하면 청소미화원 하시는 분들은 뒤에 타고 가는 경우가 있지 않나요?

[기자]

종종 사실 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좀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지침으로 금지돼 있고 또 차에 도로에서 매달려 가는 것은 법으로도 도로교통법 위반이 됩니다.

안전모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산업안전보건법에도 위반됩니다.

말씀하신 대로 환경미화원들이 보통 골목길 같은 데서는 차에 계속 좌석에 탑승해서 탔다 내렸다 하면 일이 너무 지체돼서 매달리는 일도 종종 있지만 대로변은 위험하기도 하고 또 단속도 많이 걸리기 때문에 대로변에서는 종종 차 안에 탑승해서 가거나 아니면 뒤에 다른 조그마한 차를 같이 해서 타고 간다고 합니다.

황 대표는 쓰레기 수거차에 여러 버튼을 궁금해하고 지금 모습이 버튼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모습이고요.

미화원들에게 관심을 갖기도 했는데요.직접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13일) : 이 사람은 누구인가요? (누구요?) 지금 이 일하는 사람들…(그냥 환경미화원입니다. 이 담당 구간 일하는…) 젊어 보여서…]

이 사람들이 누구냐고 물었는데 원래 저 차에 타서 일을 해야 되는 사람인데 지금 차가 좀 천천히 가고 두 사람이 타 있기 때문에 옆에서 계속 걷고 뛰면서 쓰레기 수거를 했던 환경미화원들입니다.

당시에 토요일날 쓰레기 수거 활동은 30분 정도 이루어졌는데요.

보통 새벽 4시에 시작해야 되는데 대부분의 구간은 해 놓고 일정 구간만 촬영을 위해서 남겨놓고 이루어진 수거활동이라고 합니다.

[앵커]

세 번째 키워드를 보죠.

[기자]

세 번째 키워드는 < "그 기자가 아니다" > 로 잡았습니다.

[앵커]

어느 기자를 얘기하는 것입니까?

[기자]

KBS 송현정 기자 얘기인데요.

문재인 대통령 대담 이후에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런 사진들이 많이 올라가 있습니다.

2017년 1월에 있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청와대에서의 기자간담회 사진인데요.

[앵커]

화제가 됐던 간담회.

[기자]

여기에 당시 송현정 기자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 그때는 수첩에 받아적기만 했는데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담에서 너무 공격적이었다라는 글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좀 있었습니다.

[앵커]

저 사람이 아닌가 보죠, 그런데?

[기자]

네. KBS도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고요.

그리고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다 알고 있는데 모 방송국의 다른 기자입니다.

송현정 기자는 당시에 KBS 경제부에 있었기 때문에 청와대에 취재 갈 일도 없었습니다.

게시글을 올렸던 한 네티즌은 나중에 보니 아니다면서 게시글을 수정했지만 사실 저 사람이다라고 했던 게시글이 인터넷을 통해서 빠르게 전파가 된 바 있습니다.

[앵커]

하여간 잘못된 것일수록 더 빨리 전파가 되는 것 같기는 합니다.

[기자]

당시에 가짜 뉴스는 또 있습니다.

극우적 성향의 유튜브 채널인 '가로세로 연구소'에서 당시 "인터뷰가 다 쇼다. 그리고 이거 녹화방송이었다"라고 얼마 전에 방송을 한 바 있습니다.

[앵커]

라이브였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KBS 사장 간담회가 있었는데 여기에서 KBS의 한 간부는 "전혀 사전 조율이 없었고 대담 관련해서의 대통령을 만나 대화한 것은 생방송 때가 처음이다"라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가짜 뉴스가 빠르게 전파되기 때문에 KBS는 유튜브 채널에 대해서는 소송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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