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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광주 가겠다는 황교안, 물병 맞으러 가는 것"

입력 2019-05-15 18:11 수정 2019-05-15 23:13

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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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앵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광주 5·18 기념식 참석을 둘러싼 정치권 논쟁, 오늘(15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범여권은 연일 "'5·18 망언' 의원 징계문제부터 해결하라" 촉구하고 있죠. 황 대표는 "국가보훈처의 초청을 받았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황 대표에게 '사이코패스'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죠. 오늘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소식과 다른 정치권 뉴스 함께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이른바 '민생투쟁 대장정' 어제오늘 충청권 순회 중인데요. 가는 곳마다 많은 환영도 받지만, 또 반대 시위대를 만나는 일도 상당히 잦습니다. 어제 충북 청주시 한 카페에서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했는데요. 그런데 현장에는 이미 민주노총 충북본부 관계자들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한국당 해체" 이런 구호를 외치면서요. 바로 그때 황 대표, 등장했습니다. 잠깐 보시죠.

[황교안 한국당 대표 민생투쟁 대장정 (어제 충북 청주) : 황교안은 물러가라! 황교안은 물러가라!]

경찰의 호위가 아니었으면, 불미스러운 상황도 벌어질 뻔했죠. 겨우겨우 간담회장에 들어온 황 대표 내부에서도 여전히 민노총 구호가 들리는 가운데, 이런 소회 밝힙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어제) : 여러분들이 지금 보시는 이런 상황이 현재의 우리나라의 법치의 수준입니다. 이 오늘 회의 장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자는 의견도 있었는데 왜 우리가 옮깁니까?]

이렇게 반대 집회에도, 평정심을 잃지 않았던 황교안 대표 오늘 그런 황 대표를 자극하는 말 한마디가 전해졌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정의당 이정미 대표였는데요. 오늘 라디오 출연해서, "5·18 망언자 징계 해결 않고 광주에 가겠다"하는 황 대표 향해서, 이렇게 말한 것입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황교안 대표가 다시 광주를 내려가겠다고 발표한 거는 이건 거의 저는 사이코패스 수준이라고 봅니다.]

아, 사이코패스 글쎄요, 어떤 맥락인지는 알겠지만, 상대 당 대표에게 하기에는 너무 지나친 표현 아닌가요?

[이정미/정의당 대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제가 의학적 용어를 쓴 것입니다. 타인의 고통에 무감한 상태. 결국은 (광주에) 가서 물병 맞으러 가는 것입니다. 나 좀 두들겨 패 다오.]

물론 의학 용어, 맞긴 합니다만, 보통 사람에게 그런 말하면 그것은 그냥 욕일 수 있죠. 또 연쇄살인범 등을 표현하는 수식어이기도 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말이죠. 황교안 대표 반응이 궁금합니다. 음, 이정미 대표의 말, 미처 듣지 못한 모양입니다. 취재진에게 묻습니다. 이렇게요.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라디오에서 대표님을 굉장히 강하게 비판을 했는데, 혹시 그 표현 좀 보셨나요?) 글쎄 강하게 비판한 게 뭐 막말 수준입니까? 하하하]

이런 순간 기자들 입장, 참 난감해집니다. 그 당사 앞에 놓고 그 말을 직접 해줘야 하기 때문이죠. 이렇게요.

[사이코패스 수준이다, 이렇게 비판을 하셨거든요?]

황 대표 '사이코패스'하는 순간 얼굴 근육의 흔들림, 미세하게 엿보였습니다. 욱하는 기분, 꾹꾹 눌러담는 듯하면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저는 저의 길을 가겠습니다. 대통령께서도 막말하지 말라고 그러셨다면서요. 지금 우리더러 '막말하지 말라'라고 말씀할 입장인가. 저도 민주당에게 참 많은 막말을 들었습니다.]

관련소식은 들어가서 더 전해드리죠. 다음 소식입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지난주 토요일, 그 문제 발언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11일) : 문빠, 뭐 달x 이런 사람들한테 공격당하는 거 아시죠?]

이후 4일이 지난 오늘까지도 여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방적인 수세 몰렸던 한국당 "고마해라 마이 무으따 아이가", 판단한 것일까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먼저 한국당 여성의원들, '나경원 지키기' 기자회견 했습니다. 이렇게요.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 급기야는 대통령마저 나서 야당 원내대표의 말실수를 물고 늘어지는 것은 야당 원내대표 죽이기를 위한 치졸한 정치형태이자… 원내대표를 지낸 중진의원까지 나서서 '욕쟁이 아줌마'라며…]

뿐만 아닙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를 보좌하는, 정양석 원내수석 부대표 "그 문제 발언, 의미 모르고서는 쓸 수 없다"라고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주장한 데 대해, 갑자기 북한 얘기를 꺼냈습니다. 이렇게요.

[정양석/자유한국당 의원 : 14일날 박범계 의원의 발언, 의미를 모르고서는 쓸 수 없다고 또 이렇게 반박을 하는 것입니다. 박범계 의원과 똑같은 발언을 오늘 또 북한에서도 똑같은 성명을 냈습니다.]

그렇습니다. 마침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오늘 나 원내대표 비난 논평을 내기는 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우리민족끼리 (음성대역 : 이상민) : '달X' 이란 말 뜻도 모르는 함부로 했다니. 이것이야말로 가마속의 삶은 소대가리도 양천대소할 일이 아닐수 없다.]

"펄펄 끓는 가마 속에 소도 어이가 없어 하늘 보고 허허 웃는다" 뭐 이런 뜻이지요. 하지만 이런 문제에까지 북한 보도 언급하면서 '색깔론 프레임'을 가져다쓸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짧게 마지막 소식입니다. 민주당 노웅래 의원, 오늘 자유한국당 이재오 상임고문에게 SNS로 "선생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했습니다. 뭔가 했습니다. 알고 봤더니, 이재오 고문 1975년 대성고등학교 국어교사할 때, 노웅래 의원, 고등학교 3학년 제자였던 것입니다. 스승의 날 맞아서 감사 인사 한것이죠. 노 의원 "제게는 영원한 고3 국어샘, 선생님께서도 전 영원한 '고딩 웅래'일 것이다" 이렇게 썼더군요.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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