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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아가씨, 처가는 처남·처제…시댁 식구만 존칭 사용?

입력 2019-05-15 16:56

시사토크 세대공감…50대 '뉴스 Pick'
#"아무나 서방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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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토크 세대공감…50대 '뉴스 Pick'
#"아무나 서방님?"


[앵커]

다음 뉴스 < 가족 호칭 > 은 뭔가요?

[노영희/50대+ 공감위원 : 네, 제가 오늘(15일) 공감위원들과 함께 나누고자 픽한 뉴스가 이 키워드인데요. < 가족 호칭, 평등하게 바꾸자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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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정 (JTBC '무자식 상팔자' 2회) : 저기요 아주버님, 그게, 그게요. 저희가 아주버님하고 큰형님께만 긴히 드릴 말씀이 있어서요.]

[안희재 (JTBC '무자식 상팔자' 2회) : 그래요?]

[지유정 (JTBC '무자식 상팔자' 2회) : 네.]

[안희명 (JTBC '무자식 상팔자' 7회) : 없는 사람은 속 썩이는 자식이라도 하나 있었으면 하는거고, 있는 사람은 어쩌다 한번씩 무자식 상팔자다 그러는 거고.]

[지유정 (JTBC '무자식 상팔자' 7회) : 서방님이랑 동서는 무자식 상팔자 소리 꺼내놓지 마. 시기 질투 밖엔 안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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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희/50대+ 공감위원 : 방금 보신 드라마 속 장면에서 등장인물들이 사용한 호칭 들으셨습니까? 바로, 아주버님, 서방님, 동서. 가족을 부를 때 사용하는 가족호칭이죠. 가족호칭은 가족 간의 관계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우리의 고유문화를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가족호칭이 가부장적, 남성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시대에 맞게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예전부터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가 오늘 '가족호칭 토론회'를 연다고 합니다. 전통적인 가족호칭이 급변하는 가치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이 문제를 내어놓았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물론 가족호칭에 담긴 고유의 문화를 지켜야 한다 이런 의견도 있습니다. 각 세대위원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 이야기 함께 나눠보고 싶습니다.]

· 여가부, 가족 호칭 관련 토론회 개최

· 시댁·아주버님·올케 등 '가족 호칭' 공론의 장 열려

· 시가에선 도련님·아가씨…처가에선 처남·처제

· 시댁 식구에만 존칭 사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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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가 일단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이 가족호칭 문제에 대해서 전문가, 연구하시는 분들은 어떤 의견을 좀 갖고 있는지 저희가 통화를 통해서 들어봤는데요. 함께 잠깐 듣고 오시죠.

[신지영/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JTBC '세대공감' 인터뷰/오늘) : 똑같이 결혼을 해서 똑같이 상대방의 동생들인데 한쪽은 호칭부터 존댓말을 쓰면서 높여주고 또 존댓말을 쓰고, 한쪽은 호칭부터 평어를 쓰면서 반말을 하고. 이건 좀 이상하지 않나? 라는 문제의식을 갖게 될 수밖에 없는 거죠. 호칭이라는 건 서로를 부르는 말이기 때문에 말을 할 때 필요한 말이에요. 행복한 가족이란 소통이 잘 이루어지는 가족인데, 누군가가 부르는 말이 불편해서 말이 하기 싫어지고, 말을 하기 싫어지면 만나기가 꺼려지고, 만나기가 꺼려지면 당연히 소통도 안 되고 만나기가 꺼려지는데 행복한 가족이 될 수가 없겠죠.]

· "호칭에 만연한 성차별 문화 바꿔야"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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