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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때 되면 합의…저금통 안될 것" 중국 압박 계속

입력 2019-05-15 07:29 수정 2019-05-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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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복에 보복을 거듭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양쪽에서 협상의 여지는 남겨두고 있긴 한데 일단은 금융시장의 충격이 큽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또 트위터를 통해 중국을 압박했는데요. 적절한 때가 되면 중국과 합의를 하긴 할 테지만, 다른 나라들이 마음대로 털어가는 돼지저금통은 더 이상 되지 않겠다, 손해를 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현지시간 14일 무역 협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을 다시 압박했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적절한 때가 되면 중국과 합의를 할 것'이라면서도 '미국을 위한 훌륭한 합의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일어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지난주 미·중 고위급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고 양측이 서로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가운데 중국을 압박하고 나선 것입니다.

이어 '협의 마지막 순간에 중국이 다시 협상을 원했다'며 협상 실패에 대한 책임을 중국에 돌렸습니다.

무역전쟁으로 타격을 받는 미 농가를 향해서는 '이들이 무역 협상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제 무역에 있어서도 미국의 이익을 추구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세계무역기구, WTO의 구성이 편파적이고 터무니없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미국은 더 이상 많은 나라들이 털어가는 '돼지 저금통'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독일 영국 등 유럽 주요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적인 전망 표명에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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