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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스 진통 끝 합의…임금 3.6% 인상·정년 2년 연장

입력 2019-05-15 08:59 수정 2019-05-15 12:06

요금인상 피했지만 시 재정부담은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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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인상 피했지만 시 재정부담은 늘어날 듯


[앵커]

먼저 서울과 경기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서울은 노사 합의가 나왔고요. 경기도는 합의는 나오지는 않았지만 협상 시한을 늘리면서 오늘(15일) 파업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서울의 버스 차고지에 나가있는 문상혁 기자 불러보겠습니다. 오늘 아침 버스 운행에 문제가 없는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 뒤로 버스들이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예정된 시간에 맞춰 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 버스 노사가 오늘 새벽 2시 반쯤 파업을 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경기도 버스 노사도 일단 파업을 오는 6월까지 미뤘기 때문입니다.

오전 4시 첫 차부터 파업 예정이던 서울 버스 7500대와 경기도 버스 600대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서울도 끝까지 불안했던 것이 파업을 2시간 앞두고 합의가 나온 것이잖아요? 

[기자]

서울시 버스 노조는 어제 자정쯤만 하더라도 파업을 하겠다며 협상장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어제 오후 3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사가 협상을 시작했는데, 조정기한인 자정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실제로 파업이 우려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노사는 임금인상 부분에서 협상 막판까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는데요.

노조는 임금 5.9%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입니다.

하지만 공익위원들의 설득으로 조정기한인 자정을 넘어 오전 4시까지는 협상을 이어나가기로 했고, 협상 막판 박원순 서울시장도 협상장에 나와 중재하면서 노사가 조정안에 동의했습니다.

[앵커]

오늘 버스 파업이 시작되지 않은 게 일단 다행이고요. 시민들 불편을 생각해보면요. 그런데 어떤 합의가 이번에 나왔는지도 중요하게 볼 부분입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노사가 동의한 조정안은 이렇습니다.

우선 임금 3.6%를 인상하고 현재 61세인 정년을 2021년까지 63세로 단계적으로 올리는 내용입니다.

노조가 요구한 임금 5.9% 인상을 빼면 나머지는 대부분 조정안에 반영됐습니다.

서울시가 노조에는 임금인상률 양보를, 사측에는 재정지원을 약속하면서 합의가 이뤄진 것입니다.

당장 버스 요금 인상은 피했지만, 임금 인상으로 인한 서울시의 재정부담은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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