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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참상 담은 '월요모임' 보고서…미 정치·외교 움직여

입력 2019-05-14 20:28 수정 2019-05-15 14:06

유엔 대사 칼럼, 케네디 상원의원 '특별 성명' 발표 이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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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사 칼럼, 케네디 상원의원 '특별 성명' 발표 이끌어내


[앵커]

'월요모임'이 이렇게 필사적으로 보낸 광주의 소식은 국제사회에서 작지 않은 파장을 낳았습니다. 유엔 대사가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문을 쓰고, 유력 정치인의 특별성명서도 나왔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마틴 루서 킹과 함께 인권운동을 이끌고 미국 유엔 대사를 지낸 앤드루 영은 80년 9월, 워싱턴 포스트에 칼럼을 썼습니다.

5·18을 추모하는 이 칼럼에는 월요모임 회원인 패리스 하비 목사가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패리스 하비/목사 (월요모임 회원) : (앤드루 영은) 유명한 인권운동가이고 유엔 대사도 지냈습니다. 그가 기사를 쓰면 광주항쟁과 이후 한국 정부의 상황에 대해 미국 사회의 주목을 끌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기사를 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5·18 1주기에는 존 F. 케네디의 동생인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광주를 추모하는 특별 성명서를 냈습니다.

국제사회의 첫 번째 5·18 진상규명 보고서도 월요모임이 계기가 됐습니다.

패리스 하비 목사가 파견한 2명의 외과의사가 광주의 병원을 돌며 희생자들의 상태를 확인한 보고서를 쓴 것입니다.

계엄군이 '연성탄'을 사용했다는 내용이 담긴 이 보고서는 미 국무부에도 제출됐습니다.

'연성탄'은 탄알이 몸 속에 남아 인체에 치명적인 고통을 줘 국제협약상 전쟁터에서도 쓸 수 없습니다.

[최용주/5·18 기념재단 비상임연구원 : 미 국무부의 한국과장인 로버트 리치를 만나서 이 보고서를 전달합니다. 우리가 가서 눈으로 직접 확인한 바 전두환 계엄군에 의해서 이렇게 잔인한 학살이 저질러졌으니…]

월요모임은 70년대 초반부터 80년대 중반까지 꾸준히 외신을 접촉하면서 군사정권의 실상을 알렸습니다.

[린다 존스/월요모임 회원 : 내가 기억하는 사람은 워싱턴 포스트의 돈 오버도퍼와 뉴욕 타임스의 폭스 버터필드,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의 엘리자베스 폰드…]

(화면제공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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