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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불교의식' 손사래까지…황교안 '신앙'의 깊이?

입력 2019-05-14 22:16 수정 2019-05-1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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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 순서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키워드를 열어보죠.

[기자]

첫 키워드는 < '신앙'의 깊이? > 로 했습니다.

[앵커]

어떤 얘기입니까?

[기자]

지난 일요일이 부처님 오신 날이었습니다.

현재 민생대장정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전에는 교회에, 그리고 오후에는 경북 영천에 있는 사찰을 방문했습니다.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회 의식에 참여를 했는데요.

그런데 사진을 잠깐 보면 스님들과 다른 참석자들이 손을 모으고 반배, 즉 고개를 60도 정도 숙인 불교 예법에 따라서 법회 요식에 참여했는데 황교안 대표는 일단 손을 앞에 가지런히 모으고 그리고 머리도 반듯이 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불교의 예법을 따르지 않은 것입니다.

불교방송에 따르면 아기부처를 씻기는 의식이 있었는데 황교안 대표의 이름이 호명되고 참여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는데 황 대표가 손을 휘휘 저으면서 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고 합니다.

네티즌들은 좀 여러 의견이 있습니다.

합장이나 반배도 안 할 것이면 굳이 사찰에는 왜 갔냐라는 의견도 있고요.

아무래도 이제 제1야당 대표이자 유력한 대선주자로 분류되는데 본인의 신앙과 상관없이 참여한 곳의 예법을 따랐어야 된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다른 의견도 있는데 마음에도 없는 걸 꼭 굳이 가식적으로 해야 되냐 종교의 자유가 있다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앵커]

정치인들의 경우 대개는 그냥 하지 않나요?

[기자]

대부분 많이 그냥 합니다.

사실 부처님 오신 날에 민주당의 이인영 원내대표와 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가 조계사에서 불교 행사에 참여를 했는데요.

역시 손을 합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은 종교가 불교와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습니다.

종교로 특색이 있었던 정치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가장 인상에 남는데요.

교회 장로지만 역시 절에 가서는 언제 어디서든 합장을 했고 부인도 교회 권사지만 '연화심'이라는 법명을 대선 때 갖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07년 대선 때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선 때, 황교안 검찰지청장일 때 소셜미디어에 글을 하나 올렸었는데요.

"유력한 경선 후보 중의 한 분은 독실한 크리스천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경선 경쟁이 몹시 추한 모습이다"라고 비판을 한 바 있습니다.

그러니까 당시 이명박 후보를 지칭한 것인데, 크리스천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 것이다라는 지적입니다.

황 대표가 신앙의 깊이가 달라서 불교에서 예법을 따르지 않았다라는 해석도 있는데요.

내부에서는 반론도 있습니다.

한 핵심 관계자는 대표의 부인이 특히 불교를 챙기고 있는데 매달 절에 가서 참배를 하고 보궐선거 때는 지역 사찰을 다 들르기도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황 대표 부인은 종교가?

[기자]

개신교고요. 유명한 복음성가 가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찰을 자주 찾는다는 얘기입니다.

보통 대통령이나 총리의 경우 종교가 특정종교에 대해서 좀 배타적이거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데요.

이슬람교나 불교국가를 방문했을 때 종교 시설을 방문하는 경우가 있어서 예식에 참여하냐, 안 하냐는 좀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도 개신교지만 사찰에 갔을 때는 늘 합장을 했습니다.

[앵커]

알았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수혈'의 원리?  > 로 잡았습니다.

[앵커]

수혈은 웬 수혈입니까?

[기자]

오늘(14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첫 출근을 했습니다.

[앵커]

공천 관련 얘기군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어서 관심이 많았고요.

그리고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의 민주연구원이 향후 공천의 물갈이를 주도할 것이라는 소문이 민주당 내에서 일부 있었는데 기자들이 여기에 대해서 질문했습니다.

양정철 원장의 답을 들어보겠습니다.

[양정철/민주연구원장 : 우리가 헌혈을 하면 몸 안에 있는 피를 빼내고 헌혈을 하지 않습니다… 근거 없는 기우고… ]

공천 물갈이는 근거 없는 기우라고 했는데 헌혈은 수혈을 잘못 말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비유도 좀 틀렸는데요.

피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없어지지만 하게 되지만 정치인은 그렇지 않습니다.

민주당의 한 비주류 중진의원은 "인재 영입을 한다고 하면 당연히 나가는 사람이 있어야 된다. 다만 합리적인 기준에 의해 물갈이가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습니다.

실제 청와대 인사들이 대거 내년 총선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데 그만큼 현역에서 배제될 수 있는 사람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매번 총선 때마다 인물이 교체되는 것은 맞는 얘기인데. 지금 방금 나왔습니다마는 기준에 따라서 굉장히 많은 또 쟁투가 벌어지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도에 따라서 그 기준이 설정이 되는데 민주당은 지금 공천룰을 이미 확정을 했습니다.

당무감사를 해서 하위 20%는 20% 감점을 해서 공천이 어렵게 만들었는데요.

문제는 당무감사를 하는 쪽에서는 합리적인 기준에 의해서 했다고 하지만 배제가 되는 쪽에서는 자의적인 기준이라고 하기 때문에 늘 논란이 됐습니다.

[앵커]

세 번째 키워드를 보죠.

[기자]

세 번째 키워드는 < '문노스'의 장갑? > 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노스?

[기자]

문노스. 사실 저도 처음 들어봤는데요.

오늘 국회에서 관련 발언이 나왔습니다.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게 문노스의 장갑이라고 이 패러디가 요새 유행된다고 하는데…문노스의 장갑이 완성되는 걸 막아야 되는 것이 저희의 절대절명의 책무라고 생각을…]

[앵커]

아, 타노스.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보시는 캐릭터가 바로 마블 시리즈의 타노스입니다.

가장 힘이 센 악당, 최종 보스로 불리는데요.

지금 장갑에 여러 가지 보석으로 생긴 것들이 박혀 있는 것들이 보이는데.

[앵커]

6개를 모아야 된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6개를 모으면 우주에서 가장 힘이 세고 가볍게 적들을, 그러니까 정의 히어로들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장갑을 인피니티 건틀릿이라고 하는데 오늘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문노스로 비유를 하면서 선거법과 공수처법이 저 보석 중 스톤의 일부, 마지막에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본인들이 절체절명으로 막겠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문 대통령을 절대 악당에 비교한 것, 그런 얘기가 되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나경원 원내대표가 이번 타노스의 경우는 뜻을 제대로 알고 제가 앞뒤 설명을 쭉 들어봤는데 제대로 알고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최종 보스 타노스의 목적이 지구 인류의 반을 절멸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비추면 현직 대통령에 대해 부적절한 비유다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또 앞서 문노스 패러디가 유행이라고 했는데 지난해도 잠깐 유행한 적이 있지만 최근에 문노스 패러디의 유행지는 바로 극우성향 사이트인 일베입니다.

[앵커]

또 일베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논란이 되겠네요.

[기자]

일부에서는 일베 용어를 또 썼다라고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는 이제 문노스라는 표현이 전혀 다른 의미로, 예를 들어서 적폐 청산을 잘해야 된다는 의미로 쓰인 바도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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