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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미연합훈련 거듭 비난…"남, 군사합의 위반"

입력 2019-05-14 16:12

'발사체 발사'는 "정상적인 훈련" 주장…"미·일도 약속 위반 아니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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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체 발사'는 "정상적인 훈련" 주장…"미·일도 약속 위반 아니라고 해"

북, 한미연합훈련 거듭 비난…"남, 군사합의 위반"

북한은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 등의 발사가 남북군사합의 위반이 아닌 '정상적인 훈련계획'에 따른 것이라며, 한·미연합훈련을 진행하는 남측이야말로 군사합의를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외용 라디오 매체인 평양방송은 14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남북 9·19 군사합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남측 군 당국의 입장을 비난하며 "미국과의 은폐된 적대행위에 매달리며 북남군사합의를 난폭하게 유린해서 이미 그에 대해 말할 자격을 깡그리 상실한 자들의 뻔뻔스러운 넋두리"라고 규정했다.

방송은 "북남 군사분야 합의를 위반하고 있는 장본인은 바로 남조선 군부"라면서 실례로 한·미가 지난 3월 실시한 '동맹 19-1' 훈련과 8월로 예정된 '동맹 19-2' 연습 등 한미연합훈련들을 거론했다.

이어 방송은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이 "우리 군대의 정상적인 훈련계획에 따라 우리의 영해권 안에서 진행된 것"이라며 "하기에 국제사회는 물론 미국과 일본도 이번 화력타격훈련을 두고 중장거리미사일 발사도,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도 아니므로 그 무슨 약속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측에 대해 "말할 자격을 완전히 상실한 처지에 지금처럼 횡설수설하다가는 내외의 더 큰 비난과 망신만 당하게 된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4일 이뤄진 단거리 발사체 발사 이후 그것이 한·미군사훈련에 대응하는 '정상적·자위적 군사훈련'임을 강조해왔다.

이날 논평은 이 같은 기조의 연장선에서 남한 책임론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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