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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천 간통 사건' 수사팀 차장검사도 '별장 출입'

입력 2019-05-13 20:40 수정 2019-05-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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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시 검찰이 윤중천 씨의 간통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는 또 다른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습니다. 이 사건을 맡았던 수사팀의 차장 검사가 윤씨의 별장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윤중천 씨의 간통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된 것은 2012년 10월.

일반 고소 사건과 달리 경찰이 아닌, 중앙지검 형사7부가 직접 수사했습니다.

형사7부는 현직 변호사인 변모 당시 중앙지검 1차장 산하 부서였습니다.

그런데 간통 고소가 있기 2달 전인 2012년 8월, 변 전 차장검사가 윤씨의 원주 별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변 전 차장검사에게 윤씨 별장을 소개해준 사람은 경기도 용인의 건설업자 A씨.

[용인 건설업자 : 별장을 한번 가보면 매력을 느끼게 돼 있어요. 그 별장을 보면 윤중천에게 자꾸 전화를 하게 돼 있죠.]

2013년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문제가 될까봐 가슴을 졸였다고도 말했습니다.

[용인 건설업자 : 한번 잘못 소개시켜줬다가 사건 터졌을 때 잠을 오랫동안 못 잤어요.]

당시 경찰 수사에서 변 전 차장검사는 2012년 8월 "잘 쉬다 갑니다"라는 문자를 윤씨에게 남기고, 이후 통화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 씨는 대검 진상조사단 조사에서 만남이 더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변 전 차장검사는 우연히 원주 별장을 찾았을 뿐이라며 윤 씨와의 친분은 부인했습니다.

[변모 씨/변호사 (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 우연히 집사람하고 별장에 한 번 갔었어. (이후) 서울에서 한번 보자고 전화가 왔어. 골프를 한번 치자고 그러는데 1차장인데 제가 골프를 못 친다(고 했다.)]

변 전 차장검사는 해당 사건이 부장 검사 전결 사건이라 사건 처리 과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윤씨의 무고 혐의 수사를 권고받은 검찰 수사단이 관련 의혹을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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