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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미국인 소셜미디어 속 여정, 모두 '여행경보' 지역

입력 2019-05-13 20:53 수정 2019-05-13 20:59

피랍 한국인, 함께 납치된 미 여성과 위험한 '체험형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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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한국인, 함께 납치된 미 여성과 위험한 '체험형 여행'


[앵커]

부르키나파소에서 납치됐다 구출된 40대 한국 여성 장모 씨의 행적은 일종의 체험형 여행인 것으로 보입니다. JTBC 취재 결과, 장 씨는 함께 납치된 미국 여성과 함께 수개월 동안 서아프리카 곳곳을 다녔습니다. 내전 중인 서사하라나 무장세력의 영향력이 강한 말리 등에서 체험형 여행도 이어갔습니다. 같이 갔던 미국인이 소셜미디어에 자세한 여행 과정을 올렸는데, 이들이 간 나라들은 모두 '여행경보'가 발령된 상태였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장 씨와 함께 납치됐다 구출된 미국 여성 D씨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입니다.

버스 정류장에 두 사람이 함께 있습니다.

1년 반 전 세계여행을 시작한 장 씨는 지난 1월 아프리카 북단 모로코로 갔습니다.

2월 말에는 D씨와 함께 20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서사하라로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내전으로 게랄라전이 벌어지는 곳입니다.

외교부가 여행자제와 철수 권고 경보를 발령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며칠 후 택시를 타고 사막을 가로질러 적색경보 지역인 모리타니로 향하는 여정도 드러났습니다.

3월초 세네갈로 간 이들은 오토바이 가게에서 일하는 아이들과 만나고, 낡은 택시에 현지인들과 빽빽히 타는 등 체험형 여행을 이어갔습니다.

두 여성이 철수 권고 지역인 말리로 향한 시점은 3월 하순으로 나옵니다.

납치범들이 두 사람을 근거지인 말리로 데려가려 했는데, 이미 다녀온 것입니다.

D씨는 베냉으로 가는 길이라고 페이스북에 밝힌 뒤 지난달 12일 피랍됐습니다.

장 씨는 미국 여성과 함께 배낭만 메고 서아프리카를 돌았습니다.

외교당국은 장 씨가 이르면 이번주 초 귀국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화면출처 : 동행 미국인 피랍자 페이스북)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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