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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 두고 하루 3개 화산 분출…인니 '불의 고리' 꿈틀

입력 2019-05-13 21:13 수정 2019-05-13 21:16

10만 관광객 발 묶었던 발리 '아궁 화산' 또…2분 16초 동안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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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관광객 발 묶었던 발리 '아궁 화산' 또…2분 16초 동안 분출


[앵커]

인도네시아 발리에 위치한 '아궁 화산' 입니다. 지난 2017년에 폭발하면서 화산재가 8000m 상공까지 치솟고, 공항이 폐쇄돼서 관광객 10만 명의 발이 묶이기도 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전세기를 보내 1000여 명의 한국인을 귀국시킬 정도였지요. 어젯(12일)밤 이 '아궁 화산'이 다시 한번 화산재와 용암을 뿜어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또 다른 활화산, '시나붕 화산'과 화산섬도 같은 날 시차를 두고 분화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갑자기 큰 폭발과 함께 밝은 빛의 물질이 산을 뒤덮고, 거대한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현지시간 어젯밤 10시 반쯤, 아궁 화산의 모습입니다.

화산재와 용암을 뿜어내는 모습이 인근 리조트에 설치된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분출은 2분 16초 동안 이어졌습니다.

산 정상 주변에서는 산불도 발생했습니다.

분화구 반경 4km 구역에는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날 2건의 화산 폭발이 더 있었습니다.

북 수마트라주의 시나붕 화산과 화산섬인 아낙 크라카타우도 분화를 일으켰습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현재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은 정상 운영되고 있고 교민과 관광객 피해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높이 3142m로 대형 화산인 아궁 화산은 1963년 대폭발로 1100여 명이 숨졌습니다.

그 뒤 50여년간 잠잠하다 2017년부터 활동을 재개해 그해 11월 큰 규모로 폭발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화산대에 속해 120개가 넘는 활화산이 분포해 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Volcanoverse))
(자료제공 : 미국지질조사국 )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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