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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① '착불택배' 논란…구독자 부모, 크리에이터 고소

입력 2019-05-12 21:18 수정 2019-05-1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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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게 무엇인가 하시는 분들도 계셨을텐데요. 오늘(12일) 저희 주말 뉴스룸에서 집중적으로 다뤄볼 문제입니다.

하혜빈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유튜브 1인 방송모습인 것 같습니다. 무슨 내용입니까?

[하혜빈 기자]

'보겸TV'라는 채널의 영상입니다.

구독자 수만 지금까지 320만명이 넘는데,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게임 중계나 이른바 '먹방' 콘텐츠를 꾸준히 올려서 인기입니다.

지금까지 업로드된 영상만 8000개가 넘는데요, 대부분 조회수가 50만회가 넘겼습니다.

[앵커]

다 보여드리지는 못했지만 영상을 보면 욕설도 나오고, 화가 많이 난 것 같은데 왜 그런 것입니까?

[하혜빈 기자]

방금 보신 영상은 1인 크리에이터 김보겸씨가 250개가 넘는 착불 택배를 보낸 '테러범'을 고소하겠다면서 2달 전쯤 올린 것입니다.

하지만 이 '테러범'으로 지목된 17살 문모 군의 아버지는 오히려 보겸TV가 부당한 방송을 내보냈다면서 억울해하고 있습니다.

어떤 일인지 리포트 먼저 보시겠습니다.

[김태형 기자]

구독자 수가 300만 명이 넘는 인기 유튜버 김보겸씨가 유튜브에 올린 영상입니다.

이 영상은 조회 수가 400만 건이 넘을 만큼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김 씨는 그동안 자신의 팬들에게 착불 택배를 보내 달라는 글과 영상을 꾸준히 올렸습니다.

그런데 김 씨는 최근 착불로 온 250여개의 쓰레기 택배 때문에 금전 등 각종 피해를 받았다고 말합니다.

[김보겸/유튜버 : 문제는 이런 거가 한두 개가 아니라는 거예요, 요것도 그렇고요. 택배 250개 착불테러범 한번에 깔끔하게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될 거 같아요.]

이후 김 씨는 택배를 보낸 범인을 잡았다며 유튜브 영상에서 거친 말을 이어갑니다.

[김보겸/유튜버 : 너 이거 범죄야 이XX야. 착불택배를 몇십 개를, 몇백 개를 보내가지고 지금…]

착불 택배를 보낸 고등학생 문 씨는 "택배 착불 이벤트 차원에서 보낸 것이지만 정말 죄송하고, 택배비를 모두 지불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에서 문 씨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문 씨는 이로 인한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문 씨의 부모는 착불 택배로 피해를 입었다는 김 씨의 말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합니다.

[문씨 아버지 : 제가 택배비를 지불하고 택배 전체 개수 송장을 확인했더니 107개였습니다. 보겸TV 측은 250개의 착불택배비를 억울하게 피해 본 것처럼 악의적이고…]

오히려 김 씨가 조회 수를 높이기 위해 자신의 아들에게 누명을 씌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씨 아버지 : 반송 처리한 물건에 대해서 택배비를 다 지불했는데 어떻게 그 택배들을 가지고 다시 방송을 찍을 수가 있느냐. 미성년자인데 부모의 동의 없이 내용을 공개하고…]

문 씨의 부모는 김 씨를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보겸TV 측은 "착불택배로 고통을 받았고, 서로 의견이 다른 부분은 수사기관에서 정리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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