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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② "개인정보 노출"…유튜브에 '삭제' 요청했지만

입력 2019-05-12 21:24 수정 2019-05-1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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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리를 해보면, 김씨 채널 구독자인 문모 군이 착불 택배를 과도하게 보내면서 문제가 시작됐군요. 문 씨가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

김씨가 문군의 개인정보가 담긴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렸기 때문입니다.

제가 영상을 천천히 살펴봤는데요, 조회수 400만회를 기록한 김씨 영상에는 문군 이름과 주소 일부가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또 다른 영상에는 문군의 나이가 나왔고, 김씨가 문군과 통화하는 장면도 있는데, 문군 목소리가 음성변조 없이 그대로 방송됐습니다.

[앵커]

그래서 이후 비난에 시달리며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거군요. 그런데 문제가 된 영상, 유튜브에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지 않습니까?

[기자]

그 부분이 지금 또 다른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다음 리포트로 보시죠.

+++

보겸TV에 아들의 신상이 공개된 것을 알게 된 문씨는 지난 4월 26일 김씨와 유튜브 측에 영상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미성년자의 신원이 부모 동의 없이 인터넷에 노출된 데다 비난이 쏟아지면서 아들이 정신적 충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절차대로 개인정보 침해 신고를 한 건데, 영상은 아직까지 삭제되지 않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하지만 유튜브 고객센터에서는 특정인을 식별할 수 있는 이름이나 목소리를 개인정보로 보고 있습니다.

또 미성년자를 괴롭힐 목적으로 이런 개인정보를 노출한 영상은 정책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올릴 수 없도록 하고 있어, 유튜브 측이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

[앵커]

언제부터인가 1인 크리에이터 관련된 논란이 계속 나오는 것 같습니다.

[기자]

네, 맞습니다. 추첨을 통해 구독자들에게 값비싼 경품을 준다면서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등 가짜 이벤트를 열어 질타를 받은 유튜버가 있습니다.

최근 구속되기는 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자택 앞에서 방송을 한 김상진씨의 욕설과 협박도 유튜브를 통해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앵커]

상황이 이런데도 유튜브 측, 그러니까 구글 측 에서는 적극적인 대응을 안 한다는 지적도 계속 나오고 있는 것 같고요.

[기자]

구독자 수나 영상 조회수에 따라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다 보니 자극적인 소재를 찾아 나서는 사람들은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구글코리아 측은 유튜브에 올라오는 영상이 너무 많아 부적절한 콘텐츠를 관리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피해가 또 언제든 또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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