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때 이른 더위' 전국 축제장 북적…유명 사찰에도 인파

입력 2019-05-11 17:12

초여름 날씨에 가벼운 옷차림 나들이…화려한 연등 속 거닐어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초여름 날씨에 가벼운 옷차림 나들이…화려한 연등 속 거닐어

'때 이른 더위' 전국 축제장 북적…유명 사찰에도 인파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린 11일 전국 축제장은 가벼운 옷차림을 한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유명 사찰 등에도 신도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유성온천문화축제가 열린 대전 유성구 온천로 일원에서는 '건강 물총 대첩'이 열렸다.

시민들은 온천수를 온몸으로 맞으며 스트레스를 날렸다.

'계족산 맨발축제'가 한창인 대전 대덕구 계족산 황톳길 일원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맨발로 부드러운 황톳길을 걸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경기 구리시 한강공원 일원에서는 유채꽃 축제가 열려 시민들이 한강변 40만 ㎡에 만개한 유채꽃밭 사이를 거닐며 연신 기념사진을 찍었다.

제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대에서는 감귤꽃길 걷기 행사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감귤꽃 향기를 맡으며 제주 돌담과 하얀 감귤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 속을 걸었다.

제주마 방목지를 찾은 나들이객들은 화창한 날씨 속에 선명히 보이는 한라산을 배경으로 제주마들이 풀을 뜯어 먹는 한가로운 풍경을 감상했다.

영춘제가 열리는 옛 대통령 별장 충북 청주 청남대에는 8천여명이 찾아 만개한 야생화를 감상하고 대청호반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거닐었다.

전남 순천시 순천만 국가정원에서는 '정원 월드투어 페스타'가 개막해 13개국의 국가정원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올해로 89회째를 맞는 '춘향제'가 열린 전북 남원 예촌과 춘향테마파크 등은 오전부터 전국에서 온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경남 통영항과 한려수도의 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통영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사천 바다 케이블카에는 오후 1시 기준 각 2천800여명, 3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더운 날씨에 이른 물놀이를 즐기는 이들도 있었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와 김해롯데워터파크서는 어린이들이 때 이른 물놀이를 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긴 급류 구간으로 유명한 인제 내린천은 래프팅 동호인들을 태운 원색 고무보트들이 줄이어 내려왔다.

전국 유명 사찰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속리산 법주사에서는 국내 최대 산채비빔밥을 대형 솥에 비벼 나눠 먹는 '신들린 밥상-비빔밥 파티'와 도깨비 마술쇼가 열렸다.

월정사, 신흥사, 낙산사, 백담사 등 강원지역 천년고찰마다에도 신도는 물론 나들이객 발길이 계속됐다.

다양한 색의 화려한 연등을 배경으로 사찰을 거닐며 추억을 남겼다.

대구 팔공산 동화사와 김제 금산사, 합천 해인사와 양산 통도사 등 전국 유명 사찰이 온종일 북적였다.

(연합뉴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