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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민 인질 28일 동안 억류…"한국도 미국도 몰랐다"

입력 2019-05-11 20:25 수정 2019-05-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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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납치된 한국인 여성은 28일 동안 무장단체에 인질로 잡혀있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프랑스 정부가 구출 소식을 알려주기 전까지 피랍 사실을 알지 못했는데, 프랑스에 작전 정보를 제공한 미국 역시 자국민이 납치됐다는 것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의 군사 작전으로 구출된 한국인은 28일 동안이나 억류돼 있었습니다.

외교부는 프랑스 정부가 구출 소식을 통보해주기 전까지 납치 사실을 몰랐습니다.

해당 지역 공관에 들어온 실종신고도, 무장단체의 대가 요구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장기간 해외 여행 중이었던 피랍자는 교민 사회나 공관과 별다른 접촉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국민의 피랍 사실을 모른 것은 미국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미국은 프랑스의 이번 군사 작전에 주요 정보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

[플로랑스 파를리/프랑스 국방장관 : 한국과 미국은 부르키파나소에 자국민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걸로 보입니다.]

외교부는 피랍됐던 한국인의 신원을 파악해 가족들에게 구출 사실과 건강 상태를 알렸습니다.

피랍자가 프랑스에 도착하면 구체적인 납치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우리 국민을 구출해 준 프랑스 정부에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구출 작전에서 희생된 프랑스 군과 가족에게도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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