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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한선교 욕설' 피해자 연락 안 돼…내용 파악부터"

입력 2019-05-08 18:11 수정 2019-05-08 18:37

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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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앵커]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이 당직자에게 욕설과 폭언을 했다는 이유로, 당 사무처 노조로부터 사실상의 사퇴 요구를 받고 있다는 소식, 어제(7일) 전해드렸죠.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인데요. 경남에서 '민생 대장정'을 하고 있는 황교안 대표는, "정확한 내용이 무엇인지 파악해보겠다"며 말을 아꼈다고 합니다. 당내에서는 야심차게 시동을 건 장외투쟁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고심 중이라는 얘기도 들립니다. 오늘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소식과 다른 정치권 뉴스를 함께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국회 본청에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실 바로 그곳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한선교 사무총장이 주재하는, 핵심 당직자 회의가 진행 중이었죠. 회의 주요 안건은 당연히 황교안 당 대표 일정 즉, 어제부터 시작된 황 대표의 '민생투쟁 대장정' 관련 회의였습니다. 세부 일정 보고받은 한선교 총장 그런데 그 일정에는 '사무총장'인 자신도 모르는 것들이 줄줄이 있었던 것입니다. 자기를 건너뛴 채 일이 진행되는, 흔한 말로 '한선교 패싱' 벌어지고 있던 것입니다. 결국 폭발하고야 말았고, 결국 욕이, 그것도 아주 심한 욕설이 쏟아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어제 오후였습니다. 자유한국당 사무처 노조 성명 발표합니다. 한선교 총장의 그 "욕설, 폭언, 좌시할 수 없다 당장 사과하고,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는 한편, 거취 문제에 대한 입장도 내놓아야 한다" 요구한 것입니다. 사실상 "알아서 물러나라" 사퇴 촉구한 것이죠. 저도 정치부 기자 좀 했지만, 사무처 당직자들이 "사무총장 물러가라"한 건 정말 생경한데요. 얼마나 심한 욕을 했길래, 이렇게까지 하는가 싶습니다. 어쨌든 한 총장, 어제 하루 종일 언론 접촉 피했는데, 오늘 입장문 냈습니다. 일단 사과했습니다. 이렇게요.

[한선교/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음성대역/어제) : 부적절한 언행이었음을 인정합니다. 앞으로 회의 진행에 좀 더 진지하게 임할 것이며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황교안 대표 취임 이후, 내년 총선 책임질 사무총장에 지명됐을 때만 해도, "과거의 한선교는 잊어라" "과거 잇단 구설에 올랐던 한선교 잊어달라"면서, 이렇게까지 말했던 그였는데 말이죠.

[한선교/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지난달 13일 / 화면출처: 중앙일보) : 제가 총장 되고 나서 굉장히 사람이 점잖아졌다는 얘기 안 들었습니까? 말 한마디, 한마디 하는 게 예전 같지 않고 저 스스로 조심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심지어 소폭을 음료수처럼 마시던 두주불사가, 금주 선언까지 했었는데 말이죠. 이렇게요.

[한선교/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지난달 13일 / 화면출처: 중앙일보) : 점심때 소주 폭탄 한잔 먹는데 (딸이) '아빠, 아빠한테 맨날 똑같은 냄새가 나는 거 알아?' 그러더라고요. 내가 술을 끊을 때가 됐나 보다…]

이제 공은 임면권자인 황교안 대표에게 넘어갔습니다. 황 대표는 한선교 총장의 성균관대 1년 선배이기도 하죠. 하필이면 민생투쟁 대장정 첫날, 서울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소식이 전해져서 몹시 난감할 것 같은데요. 한선교 총장이냐 당직자 노조냐 자 과연 어떤 선택이었을까요?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지금 당장 피해자라고 하는 분이 연락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정확한 내용이 뭔지를 좀 더 파악해봐야 되겠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 열렸습니다. 안철수, 유승민계 의원들이 사실상 김관영 원내대표 퇴진시키기 위해, 소집한 의총이었죠. 때문에 현 지도부와 의원간 팽팽한 신경전이 회의장 전체 감쌌는데요. 어제 김관영 원내대표, "기호 3번, 바른미래당 후보로 나가면 내가 군말없이 물러난다. 하지만 기호 2번, 한국당 후보로 나갈 것이면 난 절대 안 물러난다." 얘기한 바 있었죠.

그랬더니 대척점에 서있는 하태경 최고위원 "아~그래? 알았어"하면서 이렇게 화답한 것이죠.

[하태경/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우리 최고위원들은) 민주당, 한국당, 민평당 그 어느 당이든 합당 불가 선언을 당론으로 채택해 줄 것을 합의를 했습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걱정하지 말고 마음을 비우고 즉각적으로 사퇴할 것을…]

속보 전해드리죠. 하태경 최고위원의 이 제안, 조금 전 의총에서 당론 채택됐습니다. 민주당, 한국당 또 어떤 다른당과 통합 없다, 결정한 것이죠. 조금 전 김관영 원내대표도 조금 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가서 전해드리죠.

마지막 소식입니다. 최근 한 음악채널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던 아이돌 연습생이, "과거 유명한 일진이었고, 학교 폭력에도 연관됐다" 뭐 이런 과거지사가 사진, 구체적 진술과 함께 이 연습생의 동창생에 의해 공개되는 바람에, 결국 오늘 해당 프로그램 하차 또 소속사 퇴출이라는 결정이 내려졌다지요. 일각에서는 "지금은 정신차렸을 수도 있잖느냐"면서, 다소 성급한 결정이었단 지적도 나오지만, 압도적인 여론은 "인성이 부족하면 아이돌 절대 돼서는 안 된다"였습니다.  

왜 이런 분위기가 형성된 것일까요. 그렇습니다.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 하나 보여드리죠. "제2의 승리가 되었겠지"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그 빅뱅의 전 멤버 승리 본명 이승현 씨 2015년 일본인 사업가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클럽 버닝썬 자금 2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오늘 오후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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