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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긴장 속 막바지 협상 예정대로…증시는 약세

입력 2019-05-08 07:23 수정 2019-05-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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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뒤 미·중 무역 갈등의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죠. 일단 양국은 오는 9일 워싱턴에서 막바지 협상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증시는 계속해서 불안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상무부는 류허 부총리가 예정대로 9일부터 10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무역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폭탄 예고에 한때 방문취소를 검토했지만 결국 대화를 이어가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지도부가 협상을 완전히 결렬시키면 회복이 어렵고 중국경제에 뚜렷한 손실을 입힐 수 있다는 판단에 워싱턴행을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중국이 협상테이블에 나서더라도 미국의 요구를 얼마나 받아줄지는 미지수입니다.

관세 부과 권한 수용과 기술이전 강요 금지 입법 등은 마지막까지 쟁점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내수경기회복을 바탕으로 협상에서 주도권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당초 원만한 타결을 예상했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세계 증시는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끝난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장에 비해 1.79% 하락했습니다.

나스닥도 1.96% 빠졌고 유럽증시도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어제(7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에 연중 최고점을 찍었고 코스피 지수 역시 1%에 가까운 낙폭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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