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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부 감독 비리' 3년 전 적발됐지만…처벌 솜방망이

입력 2019-05-08 08:16 수정 2019-05-08 09:29

'국가대표 출신' 고교 감독 등 4명 수사선상
3년 전 교육청 감사 보고서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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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고교 감독 등 4명 수사선상
3년 전 교육청 감사 보고서 살펴보니


[앵커]

사기과 횡령, 또 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을 포함한 관계자들 경찰 수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사 선상에 4명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학교에서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게 처음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이미 3년 전 강남 A고등학교의 축구부 비리 의혹에 대해 감사를 벌였습니다.

당시 감사 보고서입니다.

축구부가 2014년부터 3년 동안 학부모들에게 받은 후원금이 15억 원에 달한다고 돼 있습니다.

학부모들이 소득에 비해 과도한 경제적 부담을 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 중에 6억 원이 학교 회계에 반영되지 않고, 별도 계좌로 관리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교육청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게 하라"고 경고했습니다.

2015년 축구부 코치를 비공개로 채용하고, 정식 절차를 거친 것으로 꾸민 것도 드러나 주의를 줬습니다.

이 밖에도 선수들이 쓰는 기숙사 건물을 무허가로 사용하는 등 모두 4가지 지적 사항이 나왔습니다.

교육청은 관리 책임 등을 물어 교장과 교감, 축구부 정모 감독에게 경고와 주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특히 정 감독은 당시 교육청 감사 때 불거진 후원금 횡령 등 의혹으로 이번에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학교 당국이 이런 문제에 대해서 수수방관하고 있어서 정말 오랜 기간 동안 비리 문제가 누적되고 방치됐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취재진은 학교 측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여러 차례 접촉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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