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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교수에 '불만' 대학생, 버스서 흉기 난동

입력 2019-05-0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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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수에 '불만' 대학생, 마을버스서 흉기 난동

[앵커]

마을버스에 타고 있던 시민들에게 무차별 흉기를 휘두른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학생은 담당 교수에게 살해 협박 문자를 보내고 학교로 향하던 도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상혁 기자, 사건 당시 상황을 좀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 중앙대학교 경영학부에 재학 중인 28살 오 모씨가 흉기 난동을 벌였는데요.

오씨는 오늘(7일) 오후 1시쯤 서울 흑석동 학교 후문을 지나던 마을버스 안에서 흉기를 휘두르다가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당시 버스에는 40여 명의 승객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목격자들은 오씨가 갑자기 마을버스에 올라 운전기사를 커터칼로 위협했다고 말했습니다.

오씨는 시민들이 112에 신고하려 하자 야구방망이를 꺼내 휘두르기도 했습니다.

놀란 손님들이 곧바로 야구방망이를 뺏어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후 오씨는 마을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경찰관들에게 체포됐습니다.

[앵커]

담당 교수에게 살해 협박 문자를 보냈다고 하던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경찰조사 결과 오씨는 어제 오후 인터넷 등을 통해 대학 교수들을 살해하겠다고 예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담당교수 박 모씨를 가리켜 욕설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게시글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오씨는 대학교육이 잘못됐다며 교수들이 사기를 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당시 학교에는 박 교수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미리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오씨가 원한범죄를 시도했을 가능성 등을 두고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2. "가습기 살균제 피해 지원 확대를"…청와대 앞 삭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 판정 기준을 완화하고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피해자 단체는 자신들의 어려움을 잊지 말아달라며 삭발식을 하고 한 달에 한 번 정례 보고회 개최 등 4가지 요구가 담긴 공개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 5400여 명 가운데 폐 질환을 인정받지 못한 3,4단계 피해자가 91%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3. 노무현재단, 교학사 상대 손배소…시민도 참여

노무현재단이 출판사 교학사를 상대로 시민 1만7000여 명과 함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재단 측은 교학사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을 TV 드라마의 출연자와 합성한 사진을 참고서에 실어서 허위 사실로 노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시민들의 추모 감정을 크게 해쳤다면서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위자료 17억 2000만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습니다. 논란이 불거진 지난 3월에 교학사 측은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노무현재단은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면서 소송인단을 모집했습니다.

4. '윤석열 협박' 유튜버, 검찰 소환조사에 불응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집 앞에서 협박 방송을 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 모씨가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김씨는 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웃자고 찍은 영상인데 이를 문제삼는 건 편파수사이고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관련 규정 등을 검토한 뒤 김씨에게 다시 출석할 것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5. 신발창·속옷에 숨겨…1천억대 외화 밀반출

필리핀에서 도박장을 운영하면서, 국내에서 천억 원이 넘는 외화를 몰래 빼 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운반책을 통해서 지난 2016년 10월부터 270번이 넘게 한 사람 당 수억 원 씩의 달러와 유로화를 신발 밑창이나 속옷 등에 숨겨서 빼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공항 보안 검색대의 금속 탐지기에 외화 뭉치가 잡히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서 외화를 빼내고, 20억 원에 가까운 환전차익도 거둔 총책 등 8명을 구속하고, 운반책 등 20명을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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