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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연맹도 뒤늦게 '비리' 인지…외부 감시망도 허술

입력 2019-05-0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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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 내부 뿐 아니라 외부의 감시망도 허술했습니다. 축구팀을 관리 감독하는 대한축구협회나 고교축구연맹도 정 감독의 비리 의혹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이어서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고등학교 축구팀은 안팎에서 관리 감독을 받습니다.

A고등학교 축구팀 역시 대한축구협회 산하 기관인 한국고등학교 축구 연맹이 관리합니다.

그런데 연맹과 협회 모두 정 감독의 비리 의혹을 최근 경찰 수사가 시작된 뒤에야 알아차렸다고 합니다.

심지어 교육청 감사 결과가 나온 이듬해, 정 감독은 200개에 달하는 고교 축구팀 등을 아우르는 한국고교 축구 연맹 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학교에서 고발 등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외부 감시 시스템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측은 "징계를 논의하는 내부 공정위에서 현재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을 묻는 등 향후 대응 방향을 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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