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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방장관 "납치문제 해결에 과감히 행동"…북과 대화 의욕

입력 2019-05-07 16:16

북 단거리 발사체에 "일 안전보장에 영향 주는 사태 확인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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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단거리 발사체에 "일 안전보장에 영향 주는 사태 확인 안 돼"

일관방장관 "납치문제 해결에 과감히 행동"…북과 대화 의욕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7일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과감하게 행동하겠다며 북한과의 대화 의욕을 재차 드러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납치문제의 해결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일본) 자신이 주체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납치 피해자의) 가족이 고령화되는 중 하루라도 빠른 해결을 위해 다양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과감하게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일 평양선언에 기초해 납치·핵·미사일 등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고 불행한 과거를 청산해 국교 정상화를 지향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스가 장관은 아베 총리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조건 없는 북·일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전한 것에 대해 "아베 총리가 북한과 상호 불신의 껍데기를 깨고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마주 보겠다는 결의를 밝혔다"며 "조건을 붙이지 않고 회담 실현을 지향하겠다는 것은 이를 더 명확한 형태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베 정권은 '북·일 정상회담이 납치문제에 도움이 되는 회담이어야 한다'는 방침을 최근 바꿔 조건 없이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통화에서 이런 의사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스가 장관은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해서는 북한과의 관계를 의식한 듯 비판을 피한 채 "우리나라(일본)의 영토와 배타적경제수역(EEZ)에 탄도 미사일이 날아온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안전보장에 직접 영향을 주는 사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동향에 대해 계속해서 미국, 한국과 긴밀히 연대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분석해 경계 감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취재 보조 : 데라사키 유카 통신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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