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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 오늘밤 통화…'북 발사체' 관련 한반도 정세 논의

입력 2019-05-07 14:37 수정 2019-05-07 15:43

청 "한반도 상황 및 현 국면 진전 방안 논의…북 발사체 대책도 논의"
하노이 회담 결렬 직후 통화 이후 68일만…지난달 11일 회담 후 26일만
청 "한미 간 발사체 분석 완전히 안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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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한반도 상황 및 현 국면 진전 방안 논의…북 발사체 대책도 논의"
하노이 회담 결렬 직후 통화 이후 68일만…지난달 11일 회담 후 26일만
청 "한미 간 발사체 분석 완전히 안 끝나"

한미정상, 오늘밤 통화…'북 발사체' 관련 한반도 정세 논의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밤늦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한미 정상은 이번 통화에서 지난 4·11 한미 정상회담 후 전개된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현 국면을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무엇보다 북한 발사체에 대해 한미 간 상호 의견교환과 대책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두 정상은 북한이 지난 4일 쏘아 올린 발사체의 성격 규정과 함께 이번 발사가 하노이 담판 이후 교착에 빠진 북미 협상과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 사흘 만에 이뤄지는 두 정상의 통화는 이번이 21번째로, 지난 2월 28일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직후 통화한 지 68일 만이다.

또 지난달 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한 지 26일 만의 직접 소통이다.

고 대변인은 '남북 정상회담 제안이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북한으로부터 얘기를 들은 바 있느냐'는 질문에 "외교·안보 사안으로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답했다.

'한미 간 발사체 분석이 끝났느냐'는 물음에는 "완전히 끝났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날 이뤄진 미일 정상 통화보다 하루 늦다는 지적에는 "단순 비교는 무리"라며 "일차적으로 국방·정보·NSC 등 각급에서 현 상황에 대한 한미 간 면밀한 비교 분석을 위해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확한 분석 후 우리 입장을 수립하고 그에 대해 한미 간 의견을 교환하는 순서로 가야 해서 오늘 저녁으로 결정됐다"며 "무엇보다 한미 외교·국방 간 입체적 공조가 진행됐기에 정상 통화도 그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화 요청 주체에 대해 그는 "이런 통화는 한쪽이 원했다기보다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오는 9∼10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방한 시 청와대 인사와의 만남 여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이날 '문 대통령은 독일 일간지 기고문에서 한반도에 총성이 사라졌다고 얘기해 대한민국 대통령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고 말한 것과 관련, 고 대변인은 "총성이란 단어를 쓸 때에는 도발로 규정이 됐을 때"라며 "청와대도 도발로 규정해 규탄한다는 입장을 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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