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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증거인멸 또 다른 정황…직원 집에 '공용서버' 숨겨

입력 2019-05-05 20:36 수정 2019-05-05 21:05

중요 문서 작업·저장…지난해까지 사용
그룹 차원에서 증거 없애기 나선 정황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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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문서 작업·저장…지난해까지 사용
그룹 차원에서 증거 없애기 나선 정황도 확인


[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 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자회사에서 '증거 없애기'가 벌어진 또 다른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번에는 자회사 직원이 회사 공용서버 저장장치를 통째로 떼어서 집에 숨겨놨다가 적발됐습니다. 검찰은 윗선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삼성에피스 공용서버의 저장장치를 압수한 것은 지난 3일 새벽입니다.

직원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자택에 숨겨둔 저장장치를 발견한 것입니다.

A씨는 검찰 수사를 앞둔 지난해 윗선의 지시로 이 장치를 숨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용서버 저장장치는 지난해까지 사용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재경팀 직원 등 회사 직원이 동시에 접속해 중요 문서를 작업하거나 저장할 때 썼다고 합니다.

검찰은 분식회계 의혹과 이재용 경영권 승계 사이의 연관성을 밝힐 자료가 이 저장장치에 남아 있는지 확인하고있습니다.

앞서 이 회사 간부 2명 역시 조직적으로 증거를 없앤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직원들 컴퓨터와 휴대전화기를 직접 뒤져 문제가 될 만한 자료를 삭제한 혐의 등입니다.

특히 검찰은 삼성그룹 차원에서 증거 없애기에 나선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미래전략실의 후신 격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임원 등이 개입했다는 것입니다.

분식회계를 숨기려고 그룹 차원에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검찰 수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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