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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흉작"…북 발사, '식량 지원 논의' 영향 줄 듯

입력 2019-05-04 20:20 수정 2019-05-0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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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스티브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다음주 방한해 비핵화 증진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는 발표가 나온지 반나절 만에 발사체를 쏜 것입니다. 비건 대표는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는 문제도 논의할 계획이었는데 이번 발사가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약 12시간 전, 유엔 식량농업기구와 세계식량계획은 '북한의 식량안보 실사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최근 10년 새 최악의 흉작으로 올해 136만t의 식량이 부족해, 인구 40%인 1010만명이 굶주림에 직면했다는 내용입니다.

비건 대표는 방한 기간 비핵화 증진 방안과 함께, 한·미 워킹그룹회의를 열어 식량 지원 문제도 다룰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대북 인도적 지원 논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무부는 앞서 JTBC가 대북 식량지원에 대한 입장을 묻자, "북한 주민의 인도적 위기는 군사무기 개발에 돈과 자원을 집중한 북한 정권이 야기한 것"이라고 책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의 정책은 적법한 인도적 지원은 보장하는 것"이라면서도 "핵무기 자금을 돌려 쓴다면 유엔이 요청한 비용을 충족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수미 테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도 하노이 회담 때는 인도적 지원을 확대할 생각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어야 대규모 식량 지원에 동의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이 강경파인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의 목소리만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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