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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김 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나겠다" 첫 제안…왜?

입력 2019-05-0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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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조건을 달지 않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하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습니다. 이런 제안은 처음입니다. 그런데 전략적 판단을 할 지도자라고 띄우기도 했는데 여기에는 물론 계산이 깔려있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베 총리가 미·일 정상회담 이후 북·일 정상회담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습니다.

산케이 신문 인터뷰에서 "조건을 달지 않고 김정은 위원장과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북·일 회담 의사를 여러 번 밝혔지만 조건없이 만나자는 노골적인 제안은 처음입니다.

김 위원장은 "국가를 위해 전략적 판단을 할 지도자"라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북·일회담의 지지도 얻어냈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집권 후반기 '외교 올인' 전략의 일환입니다.

러시아와 영토문제에서 소득이 없고 미국과도 무역협상이 쉽지 않은 가운데 북·일 관계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계산이 작용했습니다.

아베에게 납치문제 해결은 정치적 숙제나 다름없습니다.

일본 정부는 최근 발간한 외교청서에서 북한과 관련해 '최대한 압력'이라는 문구를 삭제하는 등 유화적 제스처를 펼쳐왔습니다.

납치문제는 이미 해결됐다는 입장인 북한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미지수입니다.

납치문제 담당상인 스가 관방장관은 오는 9일 미국을 방문합니다.

납치문제와 북일회담 성사를 위한 미·일 협력 방안이 구체화될지 주목됩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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