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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미션] '고압선 불길' 뒤 정전…한전, 보도 나가고 알아

입력 2019-05-02 21:04 수정 2019-05-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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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봇대 위에서 노동자들이 고압선을 자를 때 불길이 솟는 영상을 어제(1일) '뉴스 미션'에서 보도해드렸지요. 파장이 커졌습니다. 당시 전기가 끊기면서 일대가 정전되고 자칫 화재로도 이어질 뻔했는데 한전 본사 측은 사고가 있었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파악했습니다.

뉴스 미션,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말 충남 세종시에서는 전봇대를 교체하는 공사가 있었습니다.

당시 영상을 보면 갑자기 고압선에서 시퍼런 불길이 치솟고, 노동자들은 뒤로 휘청입니다.

대체 선로가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서 살아있는 고압선을 자르면서 불길이 일어난 것입니다.

전기가 끊겨 주변 가구에는 정전도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한전 본사 측은 이 영상이 보도될 때까지 사고가 난 것을 몰랐습니다.

[한전 본사 관계자 : 이게 사실 불길이 솟는 경우는 없거든요? 어떻게 보면 의도됐다고 실무진은 판단하거든요. 불길을 만들기 위해 그 행위를 하지 않았느냐…]

사고가 나면 그날 바로 조사를 나가야 하는데 이곳 한전 세종지사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한전 세종지사 관계자 : 그때 당시에는 인지를 못 했어요.]

현장에는 관리감독을 맡는 작업 책임자가 있었지만, 전혀 보고가 되지 않은 것입니다.

한전 세종지사는 사고 1달이 지난 3월 27일에서야 이를 파악했습니다.

한전 측은 "보고해야 하는 사고 기준에 미치지 않아 알지 못했다"며 "사고 경위를 파악한 뒤 책임자 문책 등 징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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