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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세대' 첫 일왕 즉위…'헌법수호' 직접 언급은 안 해

입력 2019-05-02 09:43 수정 2019-05-0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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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루히토 새 일왕이 어제(1일) 즉위했습니다. 첫 번째 공식행사에서는 헌법에 따라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아키히토 일왕 때와 달리 '헌법을 지키겠다'는 명시적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아베 총리가 개헌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의미인지 들여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윤설영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나루히토 일왕 즉위 후 첫 공식행사입니다.

[나루히토/일왕 : 헌법에 따라 일본과 일본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맹세합니다.]

세계평화를 간절히 희망한다고도 했습니다.

발언의 절반을 상왕 아키히토에 대해 할애했지만 아버지 때와 달리 "헌법을 수호하겠다"는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전후세대 첫 일왕인 나루히토가 일본의 우경화 흐름 속에서 평화주의 행보를 계속할지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즉위식에 새 왕비인 마사코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현 왕실 전범에 따라 여성은 즉위식에 들어갈 수 없고, 왕위 계승에서도 배제됩니다.

새 연호인 레이와 첫날을 맞아 일본은 축제분위기입니다.

일왕의 거처인 고쿄 앞입니다.

카메라 등 보도진도 많이 보이는데요.

즉위식이 끝난 지 4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몰려 새 일왕의 시대를 축하하고 있습니다.

[사이토 기미히토/일본 시민 : 오늘 아침 새 일왕을 보고 좋은 시대가 됐으면 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레이와로 넘어가는 0시에 맞춰 혼인신고를 하는 커플을 위해 관공서도 문을 열었습니다.

즉위식을 놓고 정교분리를 규정한 헌법에 위배된다는 논란도 일었습니다.

도쿄신문은 국비가 지원되는 즉위 의식들이 일본전통종교인 신도 색채를 띠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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