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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마이너스 성장' 속 생산·소비·투자는 대폭 증가?

입력 2019-05-01 09:07 수정 2019-05-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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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전 나온 1분기 경제 성장률은 '마이너스'였죠. 그런데 어제(30일) 발표된 3월 산업 활동 지표에서는 생산과 소비 투자 모두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왜 이렇게 지표가 엇갈리는지 또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지 이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3월 생산, 소비, 투자 지표는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설비투자는 2월보다 10%나 늘었고 전산업생산지수는 1.1% 증가했습니다.

스마트폰 신제품이 나오고, 5G 통신망을 구축하며 투자가 늘어난 영향입니다.

하지만 2월 수치가 워낙 안 좋았던터라 반짝 좋아보이는 이른바 '기저효과'도 한 몫했습니다.

[김보경/통계청 산업동향과장 : 2월에 감소폭이 컸던 것에 대한 기저 효과로 볼 수 있고요. 분기로 봤을 때는 2월 감소폭을 모두 회복하기에는 (3월) 증가폭이 작았다고 보이고요.]

이 때문에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생산, 소비, 투자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생산과 투자는 여전히 마이너스입니다.

경기 흐름도 불안합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순환변동치는 12개월째 내리막입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10개월 연속 동반 하락했습니다.

정부는 2분기 반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재정이 본격적으로 풀리는데다, 1분기가 나빴던 탓에 상대적으로 2분기가 좋아보이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중 무역협상 등 세계 경기를 좌우할 변수가 많아 본격적인 회복까지 낙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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