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회의장 변경, '허' 찔린 한국당…활극 없었던 '심야극장'

입력 2019-04-30 20:2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심야에 이뤄진 패스트트랙 지정 표결은 회의 장소가 바뀌면서 큰 충돌 없이 끝났습니다. 닷새 동안 회의장 앞을 점거했던 자유한국당은 막상 특위가 열리자 국회 선진화법을 의식해서인지 회의 진행을 강제로 막지는 못했습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눕고, 눕고 또 눕고

깨알같이 적어온 
구호도 외쳤지만…

성동격서(聲東擊西)
동쪽에서 소리를 내고 서쪽에서 적을 친다

기습적인 회의실 변경에

"아, 예 맞습니다" (출입증 확인)

허를 찔린 자유한국당

기싸움으로 전의를 불태우고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 아, 시끄러워요. 좀. 아 시끄러워요 귀여운 척하지 마시고 좀 가세요]

[이재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귀여운 척하는 게 아니라 귀여운 거예요]

목청껏 육성대결도 펼쳤지만

"독재 타도" vs "일제 타도"
"문재인 독재자" vs "박정희 독재자"

막상 회의가 개의하자

위원장을 둘러싸고

[윤한홍/자유한국당 의원 : 원천무효이고, 날치깁니다, 날치기!]

기표소도 점거해 봤지만

[심상정/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 : 지금부터 5분 이내에 안 나오시면 투표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대세를 뒤집기엔 역부족

그리고…
애꿎은 곳으로 향한 분노

[장제원/자유한국당 의원 : 뭐야 이거? 국회의원을 밀어? (밀지 않았습니다) 정개특위 위원이 회의장을 퇴실하는데 밀어? (문이 갑자기 열리길래 제가 달려오다가…민 게 아닙니다)]

회의가 끝나도 계속된 신경전

[이종구/자유한국당 의원 : 뭘 하다니… 내가 그렇게 했어? (왜 밀어, 야이 XX야 왜 밀어) 나이도 어린 놈들이 막 그래 그럼 기술적으로 나가봐.]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디로 나가 어디로? (김종민! 역사의 죄인이야) 아이, 정신 좀 차려! 잠들 깨고 정신 좀 차려!]

2019년 4월 30일,
대한민국 국회의 현주소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