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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스 임직원 구속 여부 곧 결정…'그룹 윗선 수사' 전환점

입력 2019-04-29 20:40 수정 2019-04-2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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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밤에 나올 삼성 자회사 임직원들의 '영장 심사' 결과에 따라 '삼성 고위 경영진'에 대한 검찰 수사 방향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이가혁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구속 갈림길에 놓인 임직원들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이것이 이제 자회사입니다. 여기 소속인데, 이들이 검찰 수사에서 의미있는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이 됐다고요?

[기자]

네, 삼성바이오에피스 소속 상무와 또 부장 이렇게 임직원 2명이 오늘 오전에 영장 심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앞선 검찰 조사에서 "수사에 대비해서 중요한 자료를 없앴다"고 자백에 가까운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를 들어 모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 회계 의혹에 대해 증거가 될 문건을 삭제하기 위해 파일을 찾는데, '이재용'이나 이 부회장의 합병, 승계와 관련이 있는 삼성모직과 제일모직 '합병' 같은 키워드를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이들에게 증거 삭제 지시를 한 사람이 있을 경우 삼성 고위 경영진 수사로 가는 길목이 될 수 있어 검찰도 영장 발부 여부를 주시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이 두 임직원 뿐 아니라, 이번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증거를 삭제한 의혹을 받는 사람이 있죠. 삼성전자 '사업 지원 TF' 소속 A상무에 대해서도 추가로 취재된 내용이 있다고요.

[기자]

검찰에 따르면 A상무는 한 차례만 증거 인멸 지시를 한 것이 아니라, 여러 날에 걸쳐서, 수십명에 대한 임직원에게 PC나 휴대폰에 있는 중요한 자료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이미 자료를 삭제한 사람도 다시 불러내 혹시 남은 중요한 자료가 없는지 재확인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특히 A상무는 원래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근무를 하다다 사업지원 TF에 옮겨온 것으로도 파악됩니다.

검찰은 사업지원TF에서 증거 인멸에 관여한 사람이 더 있다는 정황도 파악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A상무에게 지시한 사람이 있는지도 추가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삼성쪽 입장은 들어봤습니까?

[기자]

사업 지원 TF 상무가 속한 삼성전자와 임직원 2명의 구속여부가 곧 나올 삼성바이오에피스 모두 "별도의 입장을 낼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수사가 이재용 부회장에게 확대될 것으로 보여 오늘 영장 심사 결과부터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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