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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키 5초면 '뚝딱'…8년 동안 자전거 221대 훔쳐

입력 2019-04-2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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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에서 40대 '자전거 도둑'이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 과정에서 무려 8년 동안 221대를 훔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번호를 맞추는 열쇠를 5초면 부수는 기술로 쉽게 훔쳤는데, 시외버스에 싣고 인근 농촌지역에 가서 싸게 팔았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버스 짐칸에 자전거를 싣습니다.

잠시 뒤 어딘가에 내려 자전거를 타고 사라집니다.

48살 임모 씨가 훔친 자전거를 버스에 싣고 60km 넘게 떨어진 충북 보은으로 가져가는 모습입니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운동을 하려고 샀는데 힘이 들어 못 타겠다"며 싸게 팔아 넘겼습니다.

매주 한 1~2대씩, 많게는 3대까지 8년간 221대의 자전거를 훔쳐 팔았습니다.

[피해자 : 피가 말리죠 진짜, 다른 것도 아니고 어머니께서 시험 합격한 기념으로 사주셨던 거라…]

모두 훔친 당일 팔았는데 피해액이 1억 원이 넘습니다.

임씨는 이렇게 많은 자전거들 중에서 번호키로 잠긴 자물쇠만 노렸는데 맨 손으로 부수는데 5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일단 이렇게 자전거를 훔치면 직접 타고 하천 자전거 전용 도로로 달아났습니다.

출구가 많아 CCTV 추적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도망가며 옷도 갈아입어 추적을 따돌렸습니다.

경찰은 1200대에 이르는 CCTV를 분석하고서야 지난달 임씨를 범인으로 특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한 달 반의 잠복 끝에 최근 임씨를 검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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