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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희망"…'한반도기' 가슴에 달고 뉴욕서 런던까지

입력 2019-04-29 21:15 수정 2019-04-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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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6대 마라톤에 빠짐없이 한반도 단일기를 가슴에 달고 출전한 캐나다 교포가 있습니다. "한민족이 얼마나 평화를 원하는지 전세계에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평양 국제 마라톤'에도 참가했고 이번에는 '런던국제 마라톤'에 참가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기자]

올해 런던마라톤에서는 4만여명이 타워브리지 등 주요 도로를 달렸습니다.

나양일 씨는 한반도기를 가슴에 달고 참가했습니다.

2006년 캐나다로 이민 간 나씨는 북핵 위기가 고조되던 2017년 뉴욕마라톤부터 한반도기를 달았습니다.

[나양일/캐나다 교포 : (한반도기를 보고) 세계 시민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볼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지난해 도쿄마라톤과 베를린마라톤에 참가해 같은 취지를 전달했습니다.

지난해 4월에는 베이징에 있는 여행사를 통해 평양국제마라톤에 나갔습니다.

[나양일/캐나다 교포 : 경기장에 골인하면서 한반도 단일기를 펼쳐 운동장 한 바퀴를 돌았거든요. 5만명의 평양시민이 전부 일어나서 기립박수를 쳐줬을 때 감동이…]

런던마라톤을 마친 나씨는 세계 6대 마라톤 완주 메달을 받았습니다.

남·북·미 접촉이 교착 상태이지만 나씨는 희망을 얘기했습니다.

[나양일/캐나다 교포 : (남북 정상만이 아니라) 다양한 접촉과 사람들의 관심을 통해서 활성화될 수 있지 않을까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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