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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트럼프에 "STOP" 당한 아베?…레드카펫 굴욕

입력 2019-04-27 21:24 수정 2019-04-2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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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뉴스 시간입니다. 이성대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이성대 기자, 첫 번째 키워드 소개해 주시죠.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 문 밖의 감상평 >

어젯(26일)밤 국회에 열렸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얘기입니다.

[앵커]

저희가 어제 뉴스 시작하는 시간에도 사개특위, 정개특위가 다 소집이 됐다는 소식이 들어와서 이제 자세히 뉴스 앞뒤에서 전해 드렸었는데 결국은 어쨌든 공수처 법안 같은 것들. 이제 패스트트랙 지정 시도하는 것들이 한국당 반발로 지금 중단이 된 상태입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당연히 중단이 됐고 또 그 과정에서 여야 간의 상당한 말싸움도 이어졌죠.

특히 한국당에서는 지금 패스트트랙 선진화법에 따른 패스트트랙에 대해서 문재인 정부의 독재다, 그래서 독재를 타도하자,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강하게 반박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표창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독재타도라고요? 도대체 독재타도라는 말이 부끄러움 없이 나옵니까, 그 입에서? (백남기 농민 사건, 용산 참사 이야기, 강정마을 이야기할 때마다) 여러분들이 뭐라고 한지 아십니까? 불법필벌! 뭐라고 또 하신 줄 아세요? 미국에서는 폴리스라인을 넘으면 총을 쏜다고, 자유한국당 의원님들이 말씀하셨어요! 그런 분들께서 국회법을 어기시고…]

[앵커]

상당히 격앙된 모습입니다. 저 이야기, 제가 정확하게 기억을 하는데 2015년에 당시 새누리당 의원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폴리스라인을 미국에서 넘으면 막 팬다, 그리고 이제 경찰이 총을 쏴도 80~90%는 인정이 된다' 그런 취지의 이야기였었는데요. 듣고 있었던 한국당 의원들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그 시간에 회의가 열리는 그 문 밖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회의를 저지하기 위해서 농성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 농성장에서도 그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봤는데 그러면서 이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역시 지켜보시죠.

[김광림/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화면출처 : 민중의소리) : 표창원 안에 있는 모양이지?]

[최연혜/자유한국당 의원 (화면출처 : 민중의소리) : 눈을 부라리고 있잖아, 표창원.]

[최연혜/자유한국당 의원 (화면출처 : 민중의소리) : 재수 없죠, 보지 마세요.]

[앵커]

아무튼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시도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그걸 막기 위해서 농성을 하는 것, 막는 행위, 점거하는 것들은 불법이 아니라는 입장인 거죠?

[기자]

일단 겉으로는 그렇게 주장하고 있지만 속내로는 스스로도 불법이다라고 인정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였습니다. 민주당 등 원내지도부가 유인태 사무총장을 만나러 갔는데 그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뭐라고 했느냐, 유인태 사무총장은 "한국당도 의안과를 점거하고 있는 것이 불법인 걸 잘 안다" 그렇게 대답하니까 홍영표 원내대표가 "정말이요? 알고 있어요?" 라고 반문을 했습니다.

그러자 유 사무총장이 "불법이라서 큰 소리 내서 못하겠다고 자기한테 얘기"하더라.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것을 기자들한테 전달을 했습니다.

[앵커]

일단 선진화법이 위배를 하게 됐을 때 벌금이 수백만 원이고 또 의원직 상실까지 이어질 수 있는 거라 상당히 심각한 법 위반이 되는 것인데 민주당 측에서 선진화법 위반이라고 한국당 의원들을 고발한 상태니까 어떻게 처리될지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제 사개특위에 오신환 의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이 참석을 해서, 출석을 해서 논란이 됐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바른미래당으로부터 사보임 당한 오신환 의원이 발언을 하겠다고 해서 이걸 가지고 공방이 있었습니다.

일단 오 의원은 불법 사보임인 만큼 자신에게 발언권을 달라고 요구를 했고 이에 대해서 한국당도 동조를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측에서는 그건 바른미래당이나 국회의장에게 따지라면서 사개특위 회의장에서는 발언권을 줄 수 없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 공방도 한번 들어보시죠.

[정종섭/자유한국당 의원 : 발언권을 줘야 된다, 이것이 맞는 것이고, 제가 판단할 때는 오신환 의원이 합법적인 위원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이 회의를 진행시키는 것, 이건 불법…]

[송기헌/더불어민주당 의원 : 오신환 의원님은 제가 평소 존경하고 하지만, 이 자리에 참석하시면 안 됩니다. 발언권 주시면 안 되고… 그거는(사·보임 건) 바른미래당 대표나 의장님한테 말씀하셔야 될 문제고…]

[기자]

결국 사개특위의 이상민 위원장도 이미 오 의원이 사보임됐기 때문에 그 회의에서는 발언권을 줄 수 없다고 해서 결국 발언을 못 했습니다.

[앵커]

어제 뉴스 이후에 저희가 보도해 드리지 못했던 내용들. 이런 내용들이 있었던 것이군요.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 바로 가겠습니다. < 레드카펫에 한 걸음 더 >

[앵커]

레드카펫이라고 하면 연예인이나 아니면 각국 정상들이 밟고 지나가는 어떤 그런 카펫일 텐데 어떤 이야기입니까?

[기자]

바로 사진을 보면서 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이었습니다. 미·일 정상회담 당시 만찬을 하기 전에 백악관 앞에서 찍은 사진인데 보시면 레드카펫 밑을 보시면 아베 일본 총리는 레드카펫 바깥에 서 있습니다.

처음에 이렇게 바깥에서 촬영을 했는데 다른 사진을 좀 보시면 그 이후에 본인도 좀 아니다 싶었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던지, 다음 사진을 보시면 이렇게 한 발을 그러니까 왼쪽발을 레드카펫에 걸치고 촬영을 했습니다.

이 장면, 영상을 보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설명을 할 수 있는데요. 영상을 보시면 처음에 저렇게 서 있으니 기자들이 가까이 붙어 달라.

입모양을 봤습니다. 입 모양을 봤을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까이 붙으니까 "멈춰 달라"고 얘기하는 것 같은데 일단 목소리가 들려오지 않지만 입모양으로 봤을 때는 멈춰달라고 얘기하는 것으로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미·일 정상이 1시간 45분에 가까운 부부 동반 만찬을 하는 식으로 그렇게 가깝게 했지만, 정작 이런 기본적인 의전에서 좀 홀대 논란이 나올 수가 있어서 만찬과는 다른 일본 측에서도 상당히 곤란할 수 있지 않느냐, 이런 분석이 있습니다.

[앵커]

애초에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레드카펫 중간을 차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제 아베 총리 부부가 레드카펫으로 들어가지 못했던 그런 모습인 것 같기는 한데 상당히 이상한 부분이기는 합니다. 보기에 아베 총리가 한 발을 거치는 그런 모습이 된 상황이고요. 어떻습니까? 의전상으로 이렇게 정상들이 사진을 찍을 때 레드카펫 중간에 위치하게 되거나 이런 어떤 규칙이 있지 않습니까?

[기자]

통상적으로 레드카펫을 깔았을 때는 정상 두 사람이 다 그 위에 올라서는 게 통상적인 의전 규칙입니다.

참고로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했을 당시 사진을 보시면 이렇게 발밑에 각 정상이 서야 될 위치에 하얀색으로 표시를 해 놨습니다.

[앵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서고 이쪽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서라 해서 이렇게 표시를 해 놓은 거군요.

[기자]

침범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 서라.

이게 어차피 포토타임용이기 때문에 상당히 위치를 잡아줬는데 조금 전에 보셨던 사진을 보시면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밑에는 그런 표시가 없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가운데에 그냥 본인이 혼자 섰을 거 아니냐, 이렇게 분석을 해 볼 수도 있는데 참고로 트럼프 대통령 과거에도 레드카펫에 대해 상당히 좀 관심들을 많이 보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당시였죠. 오바마 대통령이 비행기에서 내리는데 레드카펫이 안 깔려 있다, 푸대접 논란이 일자 자신이 직접 레드카펫이 안 깔려 있으면 나 같으면 비행기 타고 다시 돌아오겠다, 이런 식으로 상당히 예민하고 민감한 반응을 보인 적도 있습니다.

[앵커]

정상회담에서 사진을 찍는 것, 의전 같은 것들 가장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가 될 텐데 어쩌면 일본 측에서 이런 의전 실수, 의전 실패 부분에 대해서 비판이 나올 수도 있는 대목이 되겠군요. 잘 들었습니다. 비하인드뉴스 이성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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