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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물질 배출' 굴뚝 자동측정 조작?…당국 관리도 '부실'

입력 2019-04-25 08:34 수정 2019-04-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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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들이 짜고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속여서 당국에 보고하거나 아예 숨기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염물질 배출량을 실시간 측정하는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은데 여기에도 빈틈이 있었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감사원이 굴뚝 자동측정기기, TMS에서 측정된 먼지의 양이 실제보다 적은 걸로 의심되는 굴뚝을 조사했습니다.

실제 먼지 배출량을 측정했더니 4개 사업장의 굴뚝 5곳 가운데 3곳에서 보고된 양보다 더 많이 나왔습니다.

TMS 측정치보다 4배가 넘는 차이를 보이는 곳도 있었습니다.

감사원은 조사한 550개 굴뚝 가운데 65개 굴뚝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먼지의 경우 배출가스에 빛을 쏴 투과율을 계산해 간접측정합니다.

문제는 현행법상 먼지 측정값을 무게 단위로 환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복잡한 수식이 쓰이는데 기업이 낮은 배출량이 나오게 조정을 했다는 게 감사원 판단입니다.

임의로 수치를 조정하지 못하게 산출식 등의 정보도 함께 보내게 돼있지만 당국은 이를 체크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223개 사업장의 TMS에서 확인이 필요한 이상정보를 보냈는데도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환경부는 TMS로 측정된 다른 오염물질에 대해서도 자체 점검에 나서 6월까지 지적사항을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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