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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 고개 숙인 한전 사장…"민사 책임 지겠다"

입력 2019-04-25 08:52 수정 2019-04-26 13:29

책임 범위 놓고 협상 과정 진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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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범위 놓고 협상 과정 진통 예상


[앵커]

이달 초 강원도 고성과 속초에서 난 산불이 한국전력공사 설비에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한전 사장이 피해 현장에 가서 사과를 했습니다. 보상문제에 대해서는 협의 얘기를 했습니다. 한전이 어디까지 책임을 질지는 알수 없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종갑 한전 사장이 강원도 고성을 찾아 이재민들을 만났습니다.

지난 4일 산불이 난 지 꼭 20일 만입니다.

[김종갑/한국전력공사 사장 : (이번 산불이) 한전 설비에서 비롯됐다는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사과는 했지만 보상 의지를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일도 못 하고 못 먹고 사는데 대책을 가지고 왔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김종갑/한국전력공사 사장 : 지자체·비대위와 성실하게 협의를 하고…]

속초로 이동한 김 사장은 사망자 유가족을 만나 무릎 꿇고 사과했습니다.

이재민들이 가능한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대화에 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실무협상팀을 꾸려 한전 속초지사에 상주시키기로 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와 관계없이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고성과 속초 산불로 발생한 이재민만 천 명이 넘습니다.

재산피해는 수천억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피해 주민들은 한전이 전액 보상하지 않으면 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한전이 어디까지 책임질지는 불분명해 앞으로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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