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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독성물질 '청산가스' 내뿜고도…1년 넘게 '은폐'

입력 2019-04-24 07:31 수정 2019-04-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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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업을 포함해 39개 기업이 발암성 대기오염물질을 측정 절차 없이 배출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현대제철은 청산가스로도 불리는 독성물질을 신고 없이 내보낸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3번 용광로 굴뚝입니다.

지난 2017년 이 열풍로 등 3곳에서 청산가리의 원료인 시안화수소가 검출됐습니다.

시안화수소는 적은 양으로도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특정대기유해물질입니다.

당시 민간 측정 업체 검사 결과 두 차례나 기준치를 넘었습니다.

기준치인 3ppm을 5배 가량 넘긴 적도 있었습니다.

시안화수소는 현대제철이 배출한다고 신고한 항목에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적은 양도 검출돼선 안되고, 만약 검출됐다면 지자체에 신고해야 합니다.

하지만 1년 8개월간 신고하지 않다가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현대제철 측은 자체 분석한 결과, 시안화수소가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해 신고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SK인천석유화학 등 39개 기업이 실제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나오지 않는 것처럼 측정 항목에서 뺐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녹색연합이 환경부 자료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신고 없이 배출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물질 가운데는 암을 유발하는 염화비닐과 벤젠도 있었습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인천시가 3년 동안 측정했지만 벤젠이 검출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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