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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어총 회장, 의원 5명에 돈봉투 진술"…본인은 부인

입력 2019-04-23 20:44 수정 2019-05-3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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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어총 회장, 의원 5명에 돈봉투 진술"…본인은 부인

[앵커]

한국어린이집 총연합회 국공립분과위원회가 국회를 상대로 '입법 로비'를 벌이면서 돈을 뿌렸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2013년 당시 국공립분과위원장이었던 김용희 회장이 여야 국회의원 5명에게 현금을 전달했다고 경찰에게 말했다는 것입니다. 김용희 당시 분과위원장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먼저 연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은 지난해 11월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때 김용희 당시 분과위원장과 박모 당시 분과위원회 사무국장이 지난 2013년 주고받은 이메일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경찰에 따르면 메일에서 김 당시 위원장은 '200짜리, 300짜리 몇 개씩. 봉투를 준비하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러자 박씨가 '준비해놨다'는 답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후 박씨는 한어총 국공립분과위원회 후원금 모금 계좌에서 5만원권으로 1200만원을 뽑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 돈을 어디에 썼는지 추궁했고, 박씨는 의원들에게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자신을 비롯해 한어총 국공립분과위원회 관계자 여러 명이 국회를 직접 돌며 의원실에 봉투를 전달했다는 것입니다.

이를 근거로 경찰은 당시 분과위원장이었던 김용희 회장을 불러 추궁했고 국회에서 의원 5명에게 돈 봉투를 전달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합니다.

취재진은 김 회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통화했습니다.

김 회장은 아직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안이고 결과도 나오지 않았다면서, 봉투를 전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아람·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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