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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마약 혐의' 부인했지만…'양성' 반응에 영장

입력 2019-04-23 21:05 수정 2019-04-2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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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우 박유천씨 에 대한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검찰은 이같은 검사 결과를 토대로 박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씨는 그동안 혐의를 부인해왔지만 결국 국과수의 다리털 검사 등에서 발목이 잡혔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 박유천 씨는 앞서 3번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올해 초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녀 황하나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는데, 박씨 측은 황씨에게서 오히려 협박을 당해왔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박유천 (지난 10일) :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어제(22일) 국과수로부터 박씨의 다리털 검사 등에서 '양성'이라는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박씨의 소변에 대한 간단한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이것이 뒤집어진 것입니다.

검찰은 박씨에 대해 마약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심사는 이번 주 금요일 오후 열릴 예정입니다.

경찰은 황씨와의 대질조사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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