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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 논란'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손상 방지책 강구"

입력 2019-04-23 07:22 수정 2019-04-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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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오늘(23일) 새벽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 폴드'의 글로벌 출시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매체들은 최근 삼성전자의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리뷰용 제품에서 화면이 깨지거나 깜빡거리는 등 결함이 발견됐다며 잇따라 문제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디스플레이 손상을 방지하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삼성전자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내용입니다.

'갤럭시 폴드' 리뷰 과정에서 일부 제품에 논쟁이 있었고, 내부 테스트 결과 출시를 연기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출시 시점은 몇 주 내에 다시 공지하겠다고 했습니다.

당초 삼성전자는 오는 26일에는 미국에서, 다음달 3일은 유럽, 다음달 중순쯤에는 국내에 갤럭시 폴드를 출시할 계획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문제가 된 제품을 검사해보니 접히는 부분의 위·아래 화면에서 충격으로 인한 손상이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물질에 의한 화면 손상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원인을 보다 철저히 조사해 화면 손상을 방지하는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매체들은 사전 주문한 고객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소식이지만 올바른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드웨어에 대한 일부 재설계가 필요할 수도 있다"며 "출시하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갤럭시 폴드의 올해 출하량은 삼성의 전체 스마트폰 생산량 가운데 극히 일부로 예상돼 삼성에 재정적인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미국 매체들은 갤럭시 폴드를 조롱하는 영상을 올리는 등 비판 기사를 잇따라 보도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홍콩, 내일 상하이에서 열기로 예고했던 갤럭시 폴드 공개 행사도 연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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