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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곧 특별열차로 러시아행"…비핵화 등 논의

입력 2019-04-23 07:24 수정 2019-04-23 11:51

"김 위원장, 러 태평양함대 사령부 찾을 것"
"제재 면제되는 나진·선봉 특구 개발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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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러 태평양함대 사령부 찾을 것"
"제재 면제되는 나진·선봉 특구 개발 등 논의"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오늘(23일) 특별열차를 타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할 전망입니다. 북한은 비핵화 협상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를 얻고 나선 특구 등의 경제 협력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교도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 태평양 함대 사령부를 방문해 함선에 승선하고 위령비에 헌화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경호 책임자,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이 극동연방대 숙소에서 짐을 옮깁니다.

시내에서 차로 20분 거리의 다리를 건너야 하는 루스키 섬 안의 이 대학 곳곳에서는 행사 준비 징후가 포착됩니다.

공항에는 북한 인사들이 속속 도착했고, 김 위원장의 방문 후보지인 북한 총영사관도 일찌감치 단장을 마쳤습니다.

교도통신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 태평양함대 사령부나 마린스키 발레단의 극장, 섬 안의 대형 수족관 등을 찾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김 위원장의 재추대를 축하하며 "절박한 쌍무 및 지역문제들에 대해 공동으로 사업할 용의를 확언한다"고 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두 정상이 제재가 적용되지 않는 나진-선봉 경제특구의 물류나 산업단지 개발 등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또 김 위원장에게는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러시아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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